사당오피 【야걸】 선릉건마【시화휴게텔】 <br />"나를 원망하고 잇나?" <br /> 그 목소리와 시선이 너무나도 진지했기에 티글은 뜻하지 않게 눈을 크게 떴다. 그녀의 시선을 받으며 서실하게 대답했다. <br /> "아니라고 하자면 거짓말이겠지만, 전장에서 일어난 일이다. 나도 지스터트의 병사를 죽였어." <br />http://www.yagirl22.com <br /> 그래도 속으로는 생각한다. 하지만 마스허스나 베르트랑이 죽었다는 말을 들으면 아마도 나는 이렇게 의연한 태도르 ㄹ취하 ㄹ수 없겠지. <br /> '브륀의 귀족으로서 당치 않은 일이지만, 나는 왕가에 대한 충성심이 부족한 걸지도 모르겠군.' <br /> "그런가." <br /> 에렌은 안도한 표정이 되어 작게 숨을 내뱉었다. <br /> "본론으로 돌아가지. 왕자가 전사했다는 사실이 퍼지자 브륀 군의 전위도 붕괴됐다. 앞뒤 가리지 않고 도망치는 적을 뒤에서 공격하니 완벽하게 무너졌다. 맥 빠지는 일이지." <br /> 염치 없다고는 생각하지만, 그녀가 느낌 실망을 전혀 이해하지 못할 것도 아니다. 티글은 살짝 끄덕였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