MBN으로 이적한 김주하를 지난 7월 1일, 첫 출근길에서 만났습니다. <br /><br /><br />[인터뷰: 김주하]<br /><br />와 주셔서 감사합니다. <br /><br /><br />지난 3월, MBC를 퇴사하면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됐던 김주하. MBN 특임이사로 영입된 김주하의 첫 출근 소감을 들어봤습니다.<br /><br /><br />[인터뷰: 김주하]<br /><br />신입사원이죠, 뭐... 좀 나이 든 신입사원. 그런데도 이렇게 반갑게 맞이해 주셔서 굉장히 감사하고요. 마음을 다시금 다잡을 수 있게끔 여러분이 도와주시네요. 감사합니다. 사실은 제가 MBN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. <br /><br /><br />베테랑 신입사원 김주하는 손목에 사원증을 걸고 개인용품을 담은 하얀색 상자를 직접 차에서 옮겼는데요.<br /><br />블랙 팬츠와 샌들에 하늘색 셔츠를 단정하게 차려입고 노란색 백팩으로 포인트를 준 패션을 선보였습니다.<br /><br />지상파 메인뉴스 첫 단독 여성 앵커로 뽑혔던 김주하는 그간 시청자들이 선호하는 앵커로 손꼽혀 왔죠. <br /><br /><br />[인터뷰: 김주하]<br /><br />Q) MBN에서 어떤 일을 맡게 됐는지?<br /><br />A) 우선은 제가 뉴스팀에 이제 들어가게 됐으니까요. 뉴스를 맡게 되겠죠. 거기서 이제 역할이나 어떻게 변화하는가는 저도 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아요.<br /><br /><br />그 동안 이혼소송 등 개인사로 힘든 시간을 겪어왔던 김주하. <br /><br /><br />[인터뷰: 김주하]<br /><br />사람이 왜 어려움을 거쳐 가면서 큰다고 하잖아요. 그 어려움을 거쳐 가면서 어떻게 변하냐가 그 사람을 만든다고 보는데 저는 뭐 작은 어려움이었지만 제가 조금이라도 크는데 밑거름이 될 거라고 생각하거든요.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제가 어떻게 더 클 지 여러분께서 지켜봐 주시고 저는 또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. <br /><br /><br />8시 메인뉴스를 진행하게 된 김주하는 MBC 선배였던 JTBC 보도부문 사장 손석희와의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는데요.<br /><br /><br />[인터뷰: 김주하]<br /><br />손석희 선배는 저보다 훨씬 선배고 제가 따라갈 수 없는 분이에요. 근데 제가 감히 그 분하고 경쟁이라고 해서 이렇게 이름을 같이 붙이는 것 자체가 저한테는 영광이기도 하고 또 부담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<br />첫 출근 후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 김주하의 활약을 기대하겠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