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<br />현재 뮤지컬 [팬텀]의 무대에 서는 것 외에는 거의 두문불출해 왔던 박효신 씨가 지난 21일(어제)강제집행면탈혐의 2차 공판 참석차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박효신 씨는 이날, 벌금 500만 원을 구형받았는데요. 박효신 씨의 모습은 물론 박효신 씨의 법률대리인을 만나 입장까지 화면으로 준비했습니다. <br /><br /><br />가수 박효신이 강제집행면탈 혐의로 벌금 500만 원을 구형받았습니다. <br /><br />지난 21일 강제집행면탈 혐의로 기소된 박효신이 검은색 정장을 입고 뿔테안경을 쓴 모습으로 서울 서부지법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<br />[현장음: 취재진]<br /><br />박효신 씨 오늘 어떻게 좀 예상하시나요?<br /><br />[현장음: 박효신]<br /><br />잘....<br /><br />[현장음: 취재진]<br /><br />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없으세요?<br /><br />[현장음: 박효신] <br /><br />.... 잘 받고 나오겠습니다.<br /><br /><br />박효신은 짧은 한 마디를 남친 채 곧바로 법정으로 향했는데요. <br /><br /><br />2차 공판에서 재판부는 '박효신이 공소사실을 인정했고 은닉 의도가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'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검찰은 박효신에게 벌금 500만 원을 구형했는데요. <br /><br />박효신은 최후 변론을 통해 '공인이 된 신분으로서 신중하게 행동했어야 하는데 많은 분들께 걱정 끼쳐서 죄송하게 생각한다','누군가에게 피해를 끼치려고 한 의도가 없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. <br />잘 살펴주시기 바란다'라고 전했습니다. <br /><br /><br />[현장음: 안지선 기자/ K STAR]<br /><br />Q) 법정에 선 박효신의 최후 변론은?<br /><br />A) (박효신 씨는) 법정에선 '공인된 신분으로 신중히 행동했어야 했는데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'며 '누군가에게 폐를 끼칠 의도는 없었다'고 선처를 호소했습니다. <br /><br />Q) 박효신 측 입장은?<br /><br />A) 박효신 씨 변호인은 법정에서 '강제집행면탈죄의 취지를 볼 때, 새로운 재산이라고 할 수 있는 전속계약금을 취득한 것이 은닉이 될 수 없다'며 '면탈 목적이 없었다는 점과 채무액 전액을 공탁한 사정 등을 고려해 달라'고 무죄를 주장했습니다. <br /><br /><br />2차 공판이 끝난 뒤 박효신은 비교적 담담한 표정으로 법원을 나섰습니다. <br /><br /><br />[현장음: 취재진]<br /><br />박효신 씨 오늘 어떻게 받고 나오셨는지 그것 좀 들어볼게요. 폐를 끼칠 의도는 없었다고 말씀하셨는데 변함없으신가요?<br /><br />[현장음: 박효신 측 관계자]<br /><br />죄송합니다.<br /><br />[현장음: 취재진]<br /><br />대중에게 하실 말씀 없으세요? 한 말씀만 좀 부탁드릴게요.<br /><br /><br />박효신의 입장은 그의 법률대리인을 통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. <br /><br /><br />[현장음: 유석환 변호사/ 박효신 측 법률대리인]<br /><br />저희들이 좀 억울한 점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얘기를 했고요. 기록상에 저희가 주장할 부분에 대해서 재판장님께 잘 말씀드렸고 좋은 결과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<br />지난 2012년 박효신은 전속계약 해지 문제로 전 소속사 측에 15억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전 소속사 측이 수차례의 재산 추적과 압류 조치에도 불구하고 배상을 받지 못하자, 지난 2013년 박효신을 재산 은닉 혐의로 고소. 법적 공방을 벌여왔습니다. <br /><br /><br />[현장음: 유석환 변호사/ 박효신 측 법률대리인]<br /><br />기존에 강제집행면탈죄라는 법의 취지가 기존에 가지고 있는 재산을 채권자들이 그걸 가지고 집행을 하려고 하는데 그걸 집행하지 못하게 빼돌리거나 숨기거하는 걸 하는 걸 처벌하는 게 강제집행면탈죄의 취지입니다. 그런데 이번 사안 같은 경우는 그런 재산에 대해서 어떻게 빼돌리거나 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재산을 취득했다는 거기 때문에 집행의 면탈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주장입니다. <br /><br />[현장음: 취재진]<br /><br />새 소속사에 들어가면서 금액이<br /><br />[현장음: 유석환 변호사/ 박효신 측 법률대리인]<br /><br />그것은 원래 기존에 재산이 아니라는 것입니다.<br /><br /><br />현재 뮤지컬 [팬텀]을 공연 중인 박효신은 자신이 출연하는 전회 전석을 5분 만에 매진시키며 티켓 파워를 과시하는가하면 성숙해진 연기력과 특유의 가창력으로 호평받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한편, 강제집행면탈 혐의를 받고 있는 박효신의 선고공판은 오는 6월 30일에 있을 예정입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