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예능천재'라 불리며 승승장구해 왔던 방송인 탁재훈 씨... 지난 2013년 불법 도박 혐의에 이어 지난해에는 아내와의 이혼소송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습니다. <br /><br />여기에 외도설과 사치 등 서로에 대한 폭로전을 이어가며 진흙탕 싸움을 벌여왔던 탁재훈 씨가 아내와의 이혼소송 1년 만에 합의 수순에 돌입했다는 소식을 화면으로 준비했습니다. <br /><br />방송인 탁재훈이 이혼소송 1년 만에 아내 이 모 씨와 합의 수순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'이혼 소송 중에 있는 탁재훈과 아내 이 모 씨 양측 모두 이혼에 합의하기로 하고, 양육권과 재산 분할 등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도 상당한 합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'고 합니다.<br /><br />지난 2013년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기소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던 방송인 탁재훈.<br /><br /><br />[인터뷰: 탁재훈/ 2013년 선고공판]<br /><br />성실히 선고 잘 받았습니다. 그리고 앞으로 많이 자숙의 시간 갖고/ 많이 반성하면서 지내겠습니다.<br /><br /><br />그로인해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한 탁재훈. 지난해 6월 아내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에 충격을 안겨줬는데요. <br /><br />결혼 13년 만에 파경 위기에 처한 이들의 이혼사유는 성격차이인 것으로 전해졌었죠. 특히 탁재훈이 불법도박 혐의로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아내와 감정의 골이 깊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<br />이후 지난해 9월에는 탁재훈과 아내 이 모 씨의 이혼소송에 관한 1차 변론준비기일이 진행됐는데요. 이날 두 사람은 양측의 변호사만 출석. 서로의 입장 차이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. <br /><br />또, 탁재훈의 아내는 법원에 탁재훈의 통화기록과 금융거래정보를 조회를 신청했는데요. <br /><br />이는 통상적으로 상대방의 귀책사유를 찾아 이혼소송에 유리한 고지에 서기 위한 것이기에 눈길을 끌었습니다. <br /><br />좀처럼 얼굴을 볼 수 없었던 탁재훈은 지난해 12월 신정환의 결혼식을 통해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서기도 했었죠. <br /><br /><br />[현장음: 탁재훈/ 신정환 결혼식 당시]<br /><br />Q) 안녕하세요 탁재훈 씨 되게 오랜만이시네요<br /><br />A) 안녕하세요<br /><br />Q) 신정환씨 결혼하시는데 축하인사 좀 전해주세요<br /><br />A) 진짜 축하드리죠~<br /><br /><br />해를 넘겨 지난 2월에는 탁재훈의 아내가 '남편인 탁재훈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' 라며 30대 여성 2명과 20대 여성 1명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로 인해 탁재훈은 외도설에 휘말렸는데요. <br /><br /><br />[녹취: 안지선 기자/ Y-STAR]<br /><br />이 모 씨는 탁재훈 씨가 이혼 소송 중에도 세 명의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서 부부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면서 한 사람당 오천만원씩 배상을 요구했는데요<br /><br /><br />탁재훈은 외도설을 주장한 아내와 이를 보도한 언론사를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했고 지난 3월에는 한 매체는 '탁재훈 이혼소송의 전말'에 대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10년 탁재훈은 두 아이를 미국으로 유학 보냈고 당시 아내 이 모 씨가 아이들을 따라갔습니다. <br /><br />탁재훈은 아이들의 교육비와 현지 생활비를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 <br /><br />하지만 2010년 11월 탁재훈이 소득세와 재산세 등으로 약 4억 원을 부과 받으면서 문제가 시작됐습니다. <br /><br />당시 세금 낼 현금이 부족했던 탁재훈은 어머니가 살던 전세 아파트를 처분하면서 세금을 납부했고 2013년 아내가 귀국하면서 함께 사는 것을 두고 고부갈등을 빚게 된 것입니다. <br /><br />2013년 불법 도박 혐의를 받으며 수입마저 정지된 탁재훈. 같은 시기 아내로부터 이혼을 요구받았습니다. <br /><br />이혼 전쟁이 본격화되면서 아내 이 모 씨는 위자료 1억 원과 양육비 및 아이들의 학비, 탁재훈의 소득 30%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부부가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던 부동산 2채를 아내의 단독 소유로 명의 변경을 요청했는데요.<br /><br />아내 이 모 씨의 재산 책정이 잘못됐다고 주장하는 탁재훈은 법의 판단에 따라 재산분할을 받겠다며 이혼소송을 제기하게 된 것입니다.<br /><br />탁재훈은 아내 이 모 씨의 사치를 유책사유로 들고 나섰는데요. 해당 매체는 '이 모 씨가 미국에 있는 35개월 동안 월 평균 1,800만원을 지출했다'고 전했습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