매년 10월의 마지막 날이면 어김없이, 라디오와 TV에서 이용의 '잊혀진 계절'이 흘러 나오듯이 이제 매년 봄, 특히 벚꽃이 피는 4월 초에는 어딜 가나 버스커버스커의 '벚꽃엔딩'이 울려퍼집니다.<br /><br />벚꽃을 상징하는 주제가가 됐다해도 과언이 아닌데요. 이렇듯 '제2의 벚꽃엔딩'을 노리는 곡들이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. 연예계 부는 벚꽃 마케팅, 지금 확인해보시죠<br /><br />지난 2012년 봄, 탄생한 버스커버스커의 '벚꽃엔딩'!<br /><br />이 노래는 이제 봄과 벚꽃, 그리고 4월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곡으로 매년 회자되고 있는데요<br /><br />일명 '벚꽃연금'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2012년 발표 직후부터 매년 봄이면 빠지지 않고 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만큼, 이젠 꽤 익숙한 현상!<br /><br />'벚꽃엔딩'을 만든 버스커버스커의 장범준이 지난해 4월 서울 강남 대치동의 한 건물을 20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전해져 가히 '벚꽃연금'이란 말을 실감케 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벚꽃엔딩이 몇 차례나 차트를 역주행하면서 장범준의 저작권료가 얼마가 될지는 추산하기 힘들 정도라고 하죠<br /><br />그런가하면 '벚꽃엔딩'과 함께 지난해 봄 시즌송으로 인기를 얻은 하이포 with 아이유의 '봄 사랑 벚꽃 말고'도 차트 100위권에 재진입하며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<br /><br />올해의 벚꽃 송! 과연 시민들은 어떤 곡을 이 봄과 함께 떠올릴까요?<br /><br /><br />[인터뷰: 시민]<br /><br />벚꽃엔딩 <br /><br />버스커버스커벚꽃엔딩<br /><br />벚꽃엔딩<br /><br />벚꽃엔딩이요<br /><br />벚꽃엔딩이요<br /><br />벚꽃하면 벚꽃엔딩이요<br /><br /><br />이렇듯, 여전히 벚꽃하면 떠오르는 노래하면 마치 약속이라도 한듯, 벚꽃엔딩을 단연 꼽곤 하는데요<br /><br />여전히 벚꽃엔딩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4월 가요계엔 제2의 벚꽃엔딩, 일명 '봄캐롤' 만들기 경쟁에 한창입니다.<br /><br />그렇다면, 2015년, 올해엔 벚꽃엔딩을 넘어설 수 있는 봄 노래가 탄생할 수 있을까요?<br /><br /><br />[현장음:이문세]<br /><br />13년만에 정규앨범인데 13년만에 정규앨범을 냈다는 것 보다는 새 음악에 귀를 기울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<br /><br /><br />13년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 이문세는 ‘2015년의 새로운 봄 캐럴’을 표방한 야심작! ‘봄바람’을 발표했는데요<br /><br /><br />나얼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'봄바람'은 봄의 설렘을 담은 멜로디와 감성적인 가사와 함께 9개 음원차트 1위를 달성하며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밖에 최근 신곡을 발표하는 가수들의 가장 많은 홍보전략이 ‘제2의 벚꽃엔딩을 노린다’는 얘기가 있을 정도라고 하는군요<br /><br />그런가하면 오감을 자극하는 벚꽃 마케팅은 가요계뿐만 아니라 영화나 안방극장에도 큰 영향을 미친바 있는데요<br /><br /><br />[인터뷰: 시민]<br /><br />[그 겨울 바람이 분다]에 나오는 벚꽃 흩날리는 장면이 기억나요<br /><br />[신사의 품격]에서 벚꽃 날리는데 키스하는 장면이 떠올라요<br /><br /><br />지난 2013년 조인성-송혜교 주연의 드라마 [그 겨울, 바람이 분다] 의 벚꽃을 배경으로 한 키스 엔딩신 역시 큰 화제가 됐고 드라마 [신사의 품격]에서 마치 한폭의 그림과도 같았던 장동건과 김하늘의 로맨틱한 벚꽃 키스신 역시 빠트릴 수 없는 명장면 중 하나!<br /><br />또한 드라마 [구가의서]에서 벚꽃이 흩날리는 달밤, 검술연습에 나섰던 수지의 아름다운 자태 역시 아름다운 배경과 조화를 이뤄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었죠<br /><br />올해 벚꽃놀이에 함께 가고 싶은 남녀 연예인으로 배우 김수현과 아이유가 1위로 꼽혀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요<br /><br />너무나 짧아서 더욱 애틋하고 또 아름다운 벚꽃의 향연! <br /><br />하지만 이 찰나의 아름다움을 그리는 연예계의 봄캐롤, 그리고 명장면들과 함께 그 아쉬움을 좀 달래보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