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, 뉴욕시 — 무더운 여름은 늘 뉴욕 시에 벌레들을 끌고 옵니다. 그러나 그 모든 것들을 태워버릴 듯한 올해의 더운 기온은 여름날씨를 쫓아다니는 휴가철 사람들의 수보다도 더욱 많은 벌레들을 끌고왔습니다. <br /> <br />후덥지근한 날씨 속에서, 미국의 바퀴벌레들이 그들의 날개를 펼치고 있습니다. 기온이 치솟으면서, 바퀴벌레들이 몸을 식히기 위해, 더욱 더 많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습기가 바퀴벌레의 몸에서 빠져나가면, 평소에는 사용되지 않던 두번째 날개쌍들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. <br /> <br />바퀴벌레들은 실제로 날지 않습니다. 더욱 정확하게 말하자면, 글라이딩을 하는 거죠. 위에서 아래로, 한번에 한 블럭씩 이동합니다. <br /> <br />땅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, 바퀴벌레의 이러한 변신은 그리 반가운 건 아닐 겁니다. 더 돌아다닌다고 해도, 뉴요커들이 바퀴벌레를 싫어한다는 사실은 변치않을 겁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