멕시코, 산호세, 이투르비데 — 왜 중국의 억만장자가 멕시코에서 알루미늄을 쟁여 놨을까요? <br /> <br />미국 알루미늄 산업 측에 따르면 중국의 부자들 중 한 명이 미국의 관세를 피하기 위해, 엄청난 양의 알루미늄을 멕시코 사막에 숨겨놨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항공사진에 의해 전세계 재고량의 6퍼센트로 추정되는 알루미늄이 산호세 이투르비데라는 멕시코의 한 도시 근처에서 비축되어 있음이 발견되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알루미늄 회사들의 말에 따르면, 이 비축량은 세계자유무역 체계를 피하기 위한 억만장자 리우 종티엔 씨의 계략의 일환이라고 합니다. <br /> <br />중국 알루미늄 제조업체들은 반드시 주조 알루미늄 합금에 수출 세금을 매겨야만 합니다. 수출된 알루미늄이 미국에 도착하며, 미국 시장에 들여보내기 위해 미국정부에게 또 다시 관세를 지불해야만 합니다. <br /> <br />중국 회사들은 주조알루미늄합금을 창문틀이나 문과 같은 원자재의 형태로 위장시켜 수출함으로써 이 체계를 피합니다. 이렇게 함으로써 이들은 중국정부로부터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멕시코에서, 원자재 알루미늄들을 다시 녹여 주괴로 만든 다음, 새 국가를 출발지로 해서 이 주조합금알루미늄을 판매합니다. <br /> <br />알루미늄을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보내면, 중국 회사들은 캐나다, 멕시코 그리고 미국 간의 북미 자유무역협정으로부터 이익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. 즉, 세 국가 사이에 거래되는 생산품들에 대한 대부분의 관세를 면제받게 되는 셈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 알루미늄 대기업인 종왕 홀딩스의 억만장자 리우 종티엔 회장은 이러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. 그는 ‘살인과 총으로 가득찬’ 멕시코에서 사업을 어떻게 해야되는지도 모른다는 말을 전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