필리핀, 마닐라 —경찰들이 필리핀, 마닐라의 미 대사관 밖에 진을 치고 있던 시위자들을 짓밟고 달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필리핀, 마닐라에서 열린 한 집회가 지난 10월 19일 수요일 피바다로 변했습니다. 필리핀 경찰이 경찰차로 수십명의 시위자들에게 돌진하여, 사망케한 일이 발생한 겁니다. <br /> <br />천 명 이상의 사람들의 대부분은 토착민족 혹은 모로족 사람들로 지난 10월 19일 수요일 필리핀 미군 주둔에 시위하려 미 대사관 밖에 몰려와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집회가 끝나려던 찰나, 마닐라 경찰 지상군 지휘관인 마세리노 페드로조 씨가 도착해 난폭한 싹쓸이를 명령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가 반격하지 않는다며 경찰들을 질책하는 장면이 영상에 잡혔습니다. 이로인해 대사관 체면이 구겨지게 생겼습니다. <br /> <br />폭동진압에 나선 경찰들은 최루가스를 던져 시위 참가자들을 해산시키려고 했고, 한 경찰관은 아마도 이들을 싹 밀어버리는게 더 쉬울 것이라고 생각했나봅니다. <br /> <br />한 밴 차량이 거칠기 앞뒤로 운전하는 현장에서의 모습이 영상에 잡혔습니다. 보도에 따르면, 몇몇 시위 참가자들을 깔아뭉갰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3명이 심한 부상을 입었으며, 반면 다른 10명의 사람들은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. <br /> <br />페드로조 씨는 이후 이 차량 운전자를 옹호하고 나섰습니다. 그는 그 누구도 치려고 한 의도는 없었으며, 군중들 사이에서 헤어나가기 위해서 그랬을 뿐이라고 주장하면서 말입니다. <br /> <br />다행이도 그 어느누구도 그 개똥같은 말을 곧이곧대로 믿지는 않는 듯 합니다. 페드로조 씨 그리고 밴 차량 운전자를 비롯한 다른 7명이 이후 면직처분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중국에게 살살 비비고 있는 필리핀의 로드리고 두카르테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를 약속한 상태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