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국, 데번— 한 남성이 펜치로 자신의 발가락을 절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폴 디빈스 씨는 영국, 데번 주 출신으로 치명적인 감염으로부터 자신의 다리를 살리려고 안간힘을 썼습니다. 너무 절실하여, 그는 자신의 손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. <br /> <br />전직 군인이었던 그는 당뇨를 앓다, 지난 2015년 3월부터 발가락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. 당시 그는 손발이 꽁꽁 얼 정도의 추운 날씨 속에서 차를 고치다 동상에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그의 오른쪽 다리는 합병증으로 무릎 아래까지 절단될 예정이었습니다. 그러나 의사들에게 다른 응급환자가 생겨, 그의 수술은 막판에 취소되었습니다. <br /> <br />다리를 잃고 싶지 않았던, 디빈스 씨는 이후 9개월 간, 혼자서 자신의 상처를 치료했습니다. 그의 노력이 먹혔는지, 다리가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안된 일이지만, 그의 발가락은 치명적일 수 있는 가스괴저( gas gangrene)라는 증상을 보이게 되었습니다. <br /> <br />디빈스 씨는 발가락을 절단해야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. 그러나 그는 수술하기까지 6주라는 시간을 기다려야만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음, 그렇다면 됐어. <br /> <br />그는 대신 펜치를 들고서 자신의 죽어서 덜렁거리던 발가락을 직접 잘랐습니다. 그는 진통제 없이, 입에 수건 한 장만을 문 채, 자신의 발가락을 절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의 이러한 행위로 외과의사로부터 칭찬을 받았습니다. 그가 실시한 방법이 ‘정석’이라는 겁니다. 그러나 그 전에 그에게 ‘미쳤다.’라는 말을 했다고 하네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