호주, 시드니— 지기 모슬마니(Ziggy Mosslmani)씨는 여느 18세들과 같이 평범합니다. 그렇죠? 그의 뒷모습을 보기까지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을 겁니다. 이 사진은 지난해 한 파티에서 찍힌 것으로, 페이스북에 포스팅된 뒤로, 네티즌들이 이 사진을 졸졸 따라다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 뉴스 매체는 지기 씨의 화제가 된 명성에 관심을 가지고, 원본 사진의 패러디 퍼레이드를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기 씨는 자신이 묘사되는 방식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고, 결국 그가 못생겼다며 패러디물을 공개한 데일리 메일 지, 데일리 텔레그래프 지, 그리고 호주 라디오 네트워크 사를 고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장은 증거를 두고 이리저리 고심하다, 결국 지기 씨의 헤어스타일이 인터넷 상에서 많은 관심을 양산했고, 대부분은 웃자고 한 것이었다라고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녀는 심지어 자신의 판결을 옹호하기라도 하듯, 이와 같은 패러디물을 지적해, ‘아주 똑똑한 관찰력’이라고 부르기까지 했습니다. <br /> <br />판사는 지기 씨와 그의 변호인단에 11월 17일 열릴 공판절차 전에 수정된 원고의 진술을 제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불쌍한 지기 씨, 되는 일이 없네요. 그가 자신의 수정된 고소장에 대해 고심을 하는 동안, 지금 이 상황에서 유일하게 민감한 부분은 꼬랑지 머리이니, 그냥 잘라버리는 걸 감안해보는 것이 어떨까요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