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국회는 내일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의정 활동을 시작합니다.<br /><br />조선업계 구조조정 문제와 법인세 인상 논란 등으로 출발부터 난항을 예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강정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20대 국회가 공식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하는 첫날부터 정치권엔 찬바람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개원식 연설을 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야당이 조선업계 구조조정 문제를 두고 청와대를 압박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[우상호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이 문제에 대해서 납득할 만한 해명과 국민이 동의할만한 설명 없으면 국회에서 따질 수밖에 없다….]<br /><br />특히, 야당은 청와대 서별관 회의에서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유동성 지원 방안이 일방적으로 결정됐다는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며 칼을 빼 들었습니다.<br /><br />새누리당은 야당의 청문회 요구를 정치 공세라고 깎아내리며 미리 방어전을 폈습니다.<br /><br />[김도읍 /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: 이게 과연 청문회 대상인 중요 안건으로 평가될 만한 팩트가 있느냐?]<br /><br />법인세 인상 문제도 복병입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원 구성이 마무리되는 대로 법인세 최고세율을 25%로 올리는 법안을 당론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새누리당은 대기업의 투자와 고용을 위축시켜 경제를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야의 치열한 힘겨루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신중론을 펴고 있는 국민의당의 입장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[장병완 / 국민의당 의원 (지난 4월) : 세입 기반 확대를 위한 명확한 대책 없는 재정 개혁은 사상누각이고 중산층 서민들의 어려움만 가중시킬 뿐입니다.]<br /><br />이밖에 새누리당은 노동개혁법안 등 19대 때의 쟁점 법안을 재발의한 상태고, 야 2당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, 어버이연합 관련 의혹 등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맞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야가 원 구성에 전격 합의하면서 20대 국회가 큰 진통 없이 출발했지만, 겹겹이 쌓인 난제는 쉽지 않은 여야관계를 예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강정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61205011161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