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영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결과가 이달 말 발표되는데요.<br /><br />김해공항이 이미 포화상태에 접어들었고 항공 수요가 급속히 늘고 있는 만큼 반드시 이번에는 공항 입지가 결정돼야 할 상황입니다<br /><br />자칫 정치 논리에 휩쓸려 또 한 번 신공항 건설 계획이 표류한다면 엄청난 후유증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윤재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.<br /><br />영남권 신공항 후보지로 꼽히는 두 곳입니다.<br /><br />부산은 가덕도를 밀고 대구·울산·경북·경남 등 4개 시도는 밀양을 지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11년 한차례 무산됐던 신공항 건설 논의가 다시 시작된 이유는 김해국제공항이 이미 포화상태에 접어들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590만 명을 넘어서 수용 한도를 초과했습니다.<br /><br />2025년이면 천만 명이 넘는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급격히 증가하는 항공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새 공항 시설 건설을 더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[최근희 /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 교수 : 궁극적인 목표는 국가 발전하고 또 하나는 주민들 편익이거든요. 지금 우리나라 경제 수준으로 봐서 인천공항 김포공항 갖고 어림도 없고요. 그다음에 동남권도 굉장히 경제력이 과거보다 커졌기 때문에….]<br /><br />두 후보지 모두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밀양은 영남권 주요 도시에서 1시간 안에 닿을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지만, 산을 깎아야 하고 소음 피해도 우려된다는 약점을 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반대로 가덕도는 바다를 메우는 만큼 24시간 운영할 수 있지만, 주요 도시에서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건설비용이 더 많이 든다는 게 약점으로 꼽힙니다.<br /><br />두 후보지 모두 장·단점이 분명한 만큼 경제성 등을 객관적이고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입지를 결정해야 합니다.<br /><br />[허희영 / 한국항공대 경영학부 교수 : 결국 이번 영남권 신공항도 정치권이 자꾸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요. 어디까지나 경제적인 논리로 사업성이 있는가에 대해서만 초점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.]<br /><br />신공항 최종 후보지는 파리 공항공단 엔지니어링측의 컨설팅 결과가 나오는 이달 말 결정됩니다.<br /><br />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, 최종 결과가 나온 뒤 탈락 지역의 반발이 이어진다면 신공항 건설 계획이 이번에도 표류할지 모른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칫 불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61200241892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