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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고독사' 역도스타 금메달 고물상 갈 뻔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4 0 Dailymotion

지난해 자신의 집에서 쓸쓸히 숨진 채 발견됐던 역도 스타 김병찬 씨를 혹시 기억하시는지요?<br /><br />그런데 그가 생전에 땄던 금메달이 자칫 고물상으로 넘어갈 뻔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또다시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19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에서 아시아 신기록과 함께 금메달을 차지했던 김병찬 씨가 숨진 건 1년 전쯤인 지난해 6월입니다.<br /><br />당시 자신이 살던 강원도 춘천시의 임대아파트에서 숨진 채 이웃 주민에게 발견됐는데요.<br /><br />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되고, 지난 2013년 함께 살던 어머니마저 세상을 떠난 뒤 별다른 수입도 없이 혼자 살아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을 눈물짓게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안타까운 일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얼마 전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김 씨의 집 안에 있던 물건들을 폐기하려는 절차를 밟았는데요.<br /><br />이 때문에 김 씨 생전의 영광이 고스란히 담긴 금메달을 비롯한 여러 물건이 고물상으로 넘어갈 뻔했던 겁니다.<br /><br />가족이 없다 보니 집 안 물건들을 상속받을 사람도 없어 임대아파트 다음 입주자를 위해 짐을 정리할 수밖에 없었던 게 그 이유입니다.<br /><br />다행히 김 씨가 숨지기 전 가깝게 지낸 이웃이 이 사실을 강원도 체육회에 알리면서 금메달이 고물이 될 뻔한 위기는 면했습니다.<br /><br />체육회 측은 현재 김 씨의 금메달 등을 인수해 임시로 보관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국가의 명예를 드높인 고인의 업적이 훼손되지 않도록 적절한 보관 장소와 방법을 찾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쓸쓸한 죽음도 모자라, 그의 인생이 담긴 유품마저 자칫 사라질 뻔했던 사연까지….<br /><br />김병찬 씨와 또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일이 더는 없기를 기원해 봅니다.<br /><br />우철희 [woo72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61409422677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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