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그림 대작 의혹을 받은 가수 조영남 씨가 오늘 불구속 기소됐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다른 화가가 대부분 대신 그린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그림을 판매했다며 사기죄를 적용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송세혁 기자!<br /><br />조영남 씨가 결국 기소됐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춘천지방검찰청 속초지청은 오늘 오전 조영남 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습니다.<br /><br />조 씨는 대부분 대작 화가가 그리고 덧칠 같은 일부 수정만 한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그림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조 씨가 평소 방송과 언론을 통해 직접 그림을 그린다고 말을 해왔고 구매자에게 누가 그렸지 알리지 않은 만큼 사기죄를 적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조 씨가 지난 2011년부터 올해 4월까지 피해자 20명에게 판매한 그림은 모두 26점으로 전체 판매액은 1억8천만 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조 씨는 대작 화가에게 그림 한 점에 10만 원 정도를 줬지만, 갤러리와 전시회 등에서는 호당 30~50만 원, 한 점에 많게는 2,800만 원을 받고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또 판매된 대작 그림 26점 가운데 24점은 송기창 화백이 그렸고 나머지 2점은 다른 대작 화가가 그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2백 점이 넘는 대작 그림 가운데 33점이 판매됐지만 7점은 피해자가 확인되지 않아 기소 내용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또 같은 수법으로 대작 그림 5점을 판매한 혐의로 조 씨 매니저 강 모 씨도 불구속기소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조 씨는 검찰 조사에서 대작이 팝아티스트 사이에서 흔한 일인 줄 알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국내 11개 미술 단체는 대작이 미술계 관행이라는 조 씨 발언이 미술인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오늘 오후 조 씨를 춘천지검 속초지청에 고소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속초지청에서 YTN 송세혁[shsong@ytn.co.kr]입니다. 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61412214224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