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오는 10월부터 시행되는 법학전문대학원, 로스쿨 입시부터 자기소개서에 부모와 친인척의 실명과 직업을 쓴 응시자는 탈락 됩니다.<br /><br />하지만넓은 범위의 직종 언급은 예외적으로 허용해 주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교육부가 마련한 로스쿨 입시 시안을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'아버지가 누군데 검사장을 지냈다', '할아버지가 국회의원 누구누구이다'<br /><br />앞으로 로스쿨 응시자가 이런 내용을 자기소개서에 쓰면 무조건 실격 처리됩니다.<br /><br />부모와 친인척의 실명, 구체적인 직업, 직장과 직위를 기재하는 게 금지되는 것입니다.<br /><br />검사 판사 등 법조인과 교수, 정치인, 공직자, 언론인과 같은 '유력 직업'을 적거나 이들과의 관계를 드러내는 것도 탈락 대상입니다.<br /><br />다만 넓은 범위의 직종을 언급하는 것은 예외적으로 허용됩니다.<br /><br />'사업하시던 아버지가 부도를 당하고', '회사 다니던 아버지가 실직하고...'처럼 응시자가 본인의 역경 극복과정을 설명하면서 구체적인 직업을 적는 것은 가능합니다.<br /><br />가정환경 등이 드러나지 않도록 '성장 배경' 기재란도 없어지고 응시원서에도 보호자의 이름과 근무처는 밝힐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'입학전형 이행점검 및 평가 기준'을 오는 10월 시행되는 로스쿨 입시부터 적용하기로 하고' 이 시안을 최근 전국 25개 로스쿨에 보냈습니다.<br /><br />각 로스쿨을 상대로 '무자료 면접과 , 외부 면접위원의 의무화, 우선 선발제도의 폐지 등을 이행하는 지도 살펴볼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또 입학생의 출신 학부와 전공, 최고·최저·평균 성적 공개 등을 실시하는지도 점검해 내년 로스쿨 평가에 반영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시안은 교육부가 지난달 전국 로스쿨의 입학전형을 실태 조사한 결과 자기소개서에 법조인 등 부모와 친·인척의 신상을 밝히고도 24명이 합격한 사실이 드러난 뒤 나왔습니다.<br /><br />YTN 권오진[kjh051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61306240713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