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축구는 '두 팀이 90분 동안 싸우다 결국 독일이 이기는 경기'라는 얘기 들어보셨죠?<br /><br />'월드컵 챔피언' 독일이 유럽축구선수권대회, 유로 2016 첫 경기에서 우크라이나를 2대 0으로 꺾었습니다.<br /><br />'죽음의 조'에서는 크로아티아가 터키를 꺾고 신바람을 냈습니다.<br /><br />조은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크로스가 자신 있게 감아 찬 공이 수비수 무스타피의 머리를 거쳐 골로 연결됩니다.<br /><br />'우승 후보' 독일의 군더더기 없는 선제 득점.<br /><br />뮐러와 괴체, 드락슬러 등 공격진의 날카로움은 2% 부족했지만, 보아텡과 노이어가 버티는 뒷문은 견고했습니다.<br /><br />답답하던 후반 추가 시간, 슈바인슈타이거가 교체로 들어간 지 2분 만에 한 골을 보탰습니다.<br /><br />쫓기던 흐름을 바꾼 깔끔한 득점.<br /><br />열두 번 연속 유로 본선을 밟은 '전차군단'은 이기는 축구의 정석을 보여주며 통산 네 번째 우승을 향해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.<br /><br />팽팽한 공방전이 이어지던 전반 41분, 이 한 방이 경기 흐름을 180도 바꿨습니다.<br /><br />수비수가 하늘로 걷어낸 공을, 모드리치가 달려들며 그대로 때렸습니다.<br /><br />환상적인 발리슛.<br /><br />기세가 오른 크로아티아는 일방적으로 공격을 퍼부었지만, 크로스바를 세 번이나 맞히는 불운 속에 한 골 차 승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.<br /><br />'다크호스' 터키는 골키퍼 바바칸의 선방으로 그나마 체면을 지켰습니다.<br /><br />'폴란드의 샛별' 밀리크가 침착하게 골망을 가릅니다.<br /><br />촘촘히 늘어선 북아일랜드 '벌떼 수비'를 무너뜨리는 시원한 왼발.<br /><br />예선 득점왕 레반도프스키가 유효 슈팅 하나 때리지 못했지만, 밀리크의 활약으로 폴란드는 유로 본선 일곱 경기 만에 첫 승리를 챙겼습니다.<br /><br />YTN 조은지[zone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6061307234237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