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총 55억 달러, 약 6조 5,000억 원을 투자한 아시아 최대 테마파크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오늘 공식 개장합니다.<br /><br />우리 입장에서는 그동안 한국을 찾던 중국인 관광객들을 흡수하는 블랙홀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상익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상하이 디즈니랜드는 해외 디즈니랜드로는 파리와 도쿄, 홍콩에 이어 4번째이며, 면적으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입니다.<br /><br />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상하이 디즈니랜드 매출이 연 195억 위안, 약 3조 5,000억 원으로 상하이 GDP를 해마다 0.8%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고, 그 두 배 이상의 간접효과가 기대된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내년에는 1,300만 명 이상이 찾아와 입장료와 숙박, 교통, 선물 판매 등의 수입이 18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[쉬창 / 상하이 디즈니 보조 프로듀서 : 고객이 우리 테마파크를 방문했을 때 디즈니 고유의 경험과 함께 친숙한 중국적인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의 철학입니다.]<br /><br />상하이 디즈니랜드의 개장은 유커에 대한 의존도가 큰 우리 관광산업에 적잖은 타격이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했던 에버랜드나 롯데월드 같은 테마파크를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대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는 2003년 정부가 디즈니랜드 유치에 나서고 지자체들도 할리우드 영화사의 테마파크 건설 계획을 잇달아 발표했지만 성사된 것은 한 건도 없습니다.<br /><br />각종 특혜 시비와 민간 사업자의 자금난 등이 번번이 발목을 잡아 사실상 모두 무산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에서 특별법까지 만들어 전폭 지원하는 중국이나 일본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낡은 규제에 대한 과감한 개혁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상익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61607003183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