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훌리건 난동 프-러 외교마찰로 비화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4 3 Dailymotion

[앵커]<br />프랑스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 프로축구 대회, 유로 2016에서도 극성 축구 팬, 이른바 훌리건들의 난동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훌리건 문제가 프랑스와 러시아 간의 외교 마찰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임장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12일, 러시아와 잉글랜드 경기 직후.<br /><br />일부 러시아 팬들이 옆에 있는 잉글랜드 응원석으로 넘어가 난동을 부리면서 폭력사태가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축구 팬들은 앞서 마르세유 거리 곳곳을 누비며 난동을 부리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프랑스 당국이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특수부대가, 러시아의 2차전 경기를 보기 위해 이동 중이던 러시아 응원단 버스를 멈춰 세운 뒤, 29명의 러시아인을 버스째 경찰서로 이송한 겁니다.<br /><br />경기장 난동에 가담한 러시아인들을 색출하려는 조치였는데, 10여 명이 구금상태입니다.<br /><br />[아돌페 콜라트 / 프랑스 보안 관계자 : 대부분 신원 조회에 협조하지 않아서 강제적인 조치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.]<br /><br />그러자 이번엔 러시아 정부가 발끈했습니다.<br /><br />축구 팬을 억류하는 것은 국제법 위반이라며 주러시아 프랑스 대사를 초치하는 등 강하게 항의했습니다.<br /><br />[세르게이 라브로프 / 러시아 외무장관 : 프랑스는 빈 협약에 근거한 규약을 명백히 위반했습니다. 이미 프랑스 외교부에 구두로도 강력히 항의했습니다.]<br /><br />프랑스에서 반러시아 정서가 번질 경우 두 나라 관계가 심각하게 악화할 거라는 경고까지 내놨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의 반발 속에서 이번엔 잉글랜드 축구 팬들이 거리에서 차를 부수고 난동을 부려 프랑스 경찰이 수사에 나서는 등 유로 2016이 훌리건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임장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61605335122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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