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멕시코의 한 동물 보호 단체가 공개한 영상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람과 퓨마가 마치 애완견처럼 어울려 노는 모습 때문인데요.<br /><br />전문가들은 맹수인 퓨마와 접촉하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김주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검은색 퓨마가 낮은 포복으로 한 남성에게 접근합니다.<br /><br />뒤늦게 눈치 챈 남성이 뒤돌아보자 달려들어 물어뜯을 줄 알았던 퓨마가 마치 연인처럼 술래잡기를 합니다.<br /><br />남성은 심지어 송곳니를 그대로 드러낸 퓨마의 입에 겁 없이 키스까지 합니다.<br /><br />에두아르도 시리오 씨가 멕시코에 설립한 '블랙 재규어 화이트 타이거 재단' 홈페이지에 공개된 영상입니다.<br /><br />홈페이지 설명을 보면 동물원이나 서커스, 또는 개인에게서 학대받거나 버림받은 퓨마, 호랑이, 사자, 표범 등을 구조해주는 비영리 단체라고 쓰여 있습니다.<br /><br />자신을 '파파베어', 즉 아빠 곰이라고 부르는 에두아르도 씨는 대부분의 영상 속에서 맹수들과 애완견처럼 스스럼없이 어울립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영상을 본 전문가는 위험천만한 행동이라고 경고합니다.<br /><br />[켈리 헤크만 / 국제 동물 보호소 협회 관계자 : 맹수와 어울리는 건 위험하고 보는 사람에게도 잘못된 생각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.]<br /><br />또 재단에 있는 맹수들이 정확히 어디서 구조됐는지도 확실치 않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에두아르도 씨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대해서는 별다른 반박을 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주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61810414139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