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유승민·윤상현 의원 등 탈당파 의원들의 복당 문제를 두고 새누리당의 해묵은 계파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소속 의원 연찬회에서 계파 청산을 선언한 지 일주일 만입니다.<br /><br />강정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새누리당은 지난 10일 정책워크숍을 겸한 의원 연찬회에서 계파 청산을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[민경욱 /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: 새누리당은 계파청산을 통한 대통합의 정치를 적극 실천한다. (실천한다. 실천한다. 실천한다.)]<br /><br />그러나 화합을 위한 다짐은 채 일주일을 넘기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유승민·윤상현 의원을 비롯한 탈당파 7명의 일괄 복당을 전격 의결한 것이 뇌관을 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친박계 의원들은 즉각 반발하며 집단 행동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위원들이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표결을 밀어붙여 당의 분란을 초래했다며 복당 의결을 주도한 권성동 사무총장과 김영우 의원의 사퇴 그리고 의원 총회 소집 등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[김진태 / 새누리당 의원 : 정진석 원내대표는 복당 승인 과정에 대해 의총을 소집해서 의총에서 상세히 설명하고 소속의원들에게 공식사과하라!]<br /><br />이에 대해 혁신비대위에 속한 비박계 의원들은 의결 과정에서의 의견 충돌이 복당 결정을 뒤집을 만한 절차적 하자는 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[김영우 / 새누리당 혁신비대위원 : 양심에 따른 무기명 투표. 이것이 어떻게 쿠데타입니까? 오히려 지난 공천 파동이 민심을 거스른 무혈쿠데타 아닙니까?]<br /><br />한편 정 원내대표는 칩거에 들어간 김 위원장의 자택에 찾아가 사과하려고 했지만, 끝내 거부당했습니다.<br /><br />법조인 출신인 김 위원장은 복당 결정을 미루는 것이 중대한 범죄 행위가 될 수 있다는 정 원내대표의 말에 모욕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김희옥 위원장의 거취에 따라 어렵사리 구성된 당의 비상 지도체제마저 무너질 수 있는 만큼,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당 내홍을 봉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강정규[liv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61720052058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