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롯데그룹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롯데카드 채정병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비자금 조성 경위 등을 조사했습니다.<br /><br />2차례 걸긴 대규모 압수수색 뒤에 첫 사장급 소환인데 이제 수사가 점점 그룹 윗선으로 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검찰 수사는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이 매년 챙겨온 의심스러운 돈 3백억 원의 실체를 밝히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 채정병 롯데카드 사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.<br /><br />채 사장은 그룹 정책본부 지원실장을 지내면서 두 신 회장의 자금을 관리해온 인물로 알려졌는데 사장급 인사가 소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그룹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정책본부가 총수 일가의 재산을 관리하고, 계열사 간의 투자나 해외거래를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채 사장과 후임인 이봉철 정책본부 지원실장도 불러 사주 일가의 자금 관리 내역을 추궁했습니다.<br /><br />계열사뿐 아니라 정책본부에서도 조직적으로 증거가 인멸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지난 4월 중순부터 정책본부 재무팀 직원들이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빼내 파기하는 등 조직적인 증거 인멸을 한 사실이 파악됐다며 이를 지시한 윗선을 추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정책본부에서 본격 수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증거를 없앤 만큼 계열사에 증거인멸을 지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승환[ksh@ytn.co.kr]입니다. 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61718491167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