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, 전반적으로는 부채가 줄고 이익이 늘어 개선세를 보였지만, 일부 기관들은 낙제점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시설안전공단은 일을 너무 형식적이고 소극적으로 한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해 공공기관들의 경영 실적을 평가한 결과, 4곳이 낙제점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한국광물자원공사와 한국석유공사, 한국시설안전공단과 국제방송교류재단이 가장 낮은 E 등급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광물자원공사와 석유공사는 에너지 가격 하락 여파로 경영이 크게 나빠졌고, 위기 대응 능력에서도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시설안전공단이 꼴찌 성적표를 받아 든 이유는 형식적이고 소극적인 업무 처리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공공기관 경영평가단이 따져보니 시설물 안전 진단과 사고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는 겁니다.<br /><br />평가단은 건물 준공 전에 안전 진단을 받는 제도가 도입됐지만, 지난해 시행 실적이 14건에 불과한 점을 사례로 들었습니다.<br /><br />[박정수 /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 : 주요 국가시설물이 굉장히 노후화되고 있고, 안전에 취약한데, 실질적으로 (안전 진단과 사고 예방에) 굉장히 형식적인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저희가 파악했습니다.]<br /><br />지난해 메르스 사태 등의 여파로 경기가 안 좋았지만, 공공기관들의 전반적인 경영은 개선세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이는 성적표에서도 나타나, S 등급은 없었지만, B 등급 이상이 7곳 늘어났고, C 아래는 7곳 줄었습니다.<br /><br />[반장식 / 공공기관 경영평가단장 : 공공기관의 당기순이익이 증가하고 부채관리 강화 등으로 경영실적이 개선되었으며, 임금피크제를 모든 기관에 도입하는 등….]<br /><br />또, 116개 공공기관 가운데 103곳이 C 등급 이상을 받아, 경영평가에 따른 성과급을 받게 됐습니다.<br /><br />YTN 고한석[hsgo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61617000106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