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요즘 대학 입시에서 교과 성적뿐 아니라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 다양한 학내 활동을 반영해 학생을 뽑는 학생부 종합전형 선발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입시 공정성을 놓고 논란이 더욱 커지자 대학 입학 책임자들이 고등학교 교사를 만나 불 끄기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김지영 기자가 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대학 입학처 책임자들과 고등학교 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.<br /><br />이제 대입 수시전형의 60%를 차지할 만큼 대세가 된 학생부 종합전형.<br /><br />여전히 '금수저 전형'이나 '특정 학교에 유리한 전형'이라고 여겨지는 오해를 풀기 위한 자립니다.<br /><br />[오성근 / 전국 입학 관련 처장 협의회 회장 : 95점 맞은 학생은 90점 맞은 학생보다 절대적으로 낫다 이렇게 생각하고 계실 텐데요. 사실 정성평가에서는 그 학생의 실질적인 능력, 실질적인 역량으로 평가하기 때문에….]<br /><br />대학 관계자들은 이 전형이 수능이나 논술 중심의 전형보다 사교육비가 덜 든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올해 수도권 S대 신입생의 경우 학생부 전형은 고등학교 3학년 때 월평균 22만 원을 쓴 반면, 일반 전형의 평균은 64만여 원을 쓴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또 고3의 주당 사교육 참여시간도 5.1시간으로 일반전형보다 9시간이나 적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서울대는 학교생활기록부가 유일한 평가서류이며. 논란이 된 독서나 봉사활동 등 이른바 '비교과 스펙'의 개수를 따지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권오현 / 서울대 입학본부장 : 비교과 부분을 정량적으로 세서 반영한 적은 한 번도 없고 그렇게 한다면 학생부 종합전형을 마련한 취지와 어긋나기 때문에….]<br /><br />반면, 일선 학교 교사들은 현재 입시환경에서 최선의 전형이라는 대학의 주장에 공감하면서도 나름의 고충을 토로했습니다.<br /><br />[김종승 / 진해여고 교사 : 지역 입장에서 보면 서울과 멀다 보니 사교육 영향이 그렇게 크지 않은 상황에서 학교와 선생님에 대한 의존도가 크기 때문에 거기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사실 저희는 힘이 듭니다.]<br /><br />이번 포럼은 대학과 고등학교가 학생부 종합전형을 보완해 발전시키기 위해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또 다른 주체인 학생과 학부모의 입장이 반영되지 않아 균형을 갖추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지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61905020256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