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졸음운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84년 만에 최고 무더위가 찾아왔던 지난달, 화물차 사망 사고가 유례없이 늘었습니다.<br /><br />기온이 오르는 7~8월은 더 걱정입니다.<br /><br />이정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1차선으로 진입하는 듯하다, 중앙분리대에서 갑자기 방향을 꺾는 화물차.<br /><br />차에서 화물이 분리되며 도로 밖으로 밀려납니다.<br /><br />차량이 줄줄이 밀려 있는데도, 속도를 전혀 줄이지 않다가 그대로 앞차를 들이받습니다.<br /><br />모두 졸음운전 사고입니다.<br /><br />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발생한 화물차 사망사고는 모두 45건.<br /><br />이 가운데 80%인 36건이 졸음운전으로 발생한 사고입니다.<br /><br />특히, 졸음 사고 36건 가운데 3분의 1가량이 지난달에 집중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5월과 비교하면 10배 넘게 늘어난 겁니다.<br /><br />올해 5월은 계절로는 봄이지만, 84년 만에 최고 무더위가 찾아왔던 시기.<br /><br />일찍 찾아온 이 무더위가 졸음운전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[조수영 /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 차장 : 예년의 경우에는 6월, 7월 돼야 사고가 많이 늘어났는데 올해는 이례적으로 5월에 온도가 급상승하면서 졸음 사고가 크게 늘어났습니다.]<br /><br />화물차 사고는 한 번 발생하면 2차 사고나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마련이어서, 다른 차량 사고에 비해 인명 피해가 큽니다.<br /><br />이달 들어서도 이미 화물차 사고로 여러 명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본격적인 무더위가 더욱 기승을 부릴 7~8월.<br /><br />졸음 쉼터를 활용하거나 충분히 쉬고 나서 운전대를 잡는 것만으로도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정미[smiling37@ytn.co.kr]입니다. 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62007163628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