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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비만 섰어도 유죄...독일, 94세 SS대원 징역형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4 3 Dailymotion

[앵커]<br />독일 법원이 70년 전에 저지른 범죄의 책임을 물어 94세 노인에게 5년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.<br /><br />노인은 나치 정권의 친위대원으로 유대인 학살이 벌어진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의 경비원이었습니다.<br /><br />경비만 선 것도 학살에 참여한 것이라고 판단한 겁니다.<br /><br />한상옥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현지시각 17일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법원 법정으로 올해 94살인 라인홀트 한닝이 휠체어를 타고 출석합니다.<br /><br />한닝의 혐의는 2차 대전 때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 경비병으로 있으면서 17만 명을 학살하는 데 조력자 역할을 했다는 것.<br /><br />법원은 한닝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습니다.<br /><br />한닝은 수용소 경비병으로 지내면서 유대인들이 학살당하는 것을 알았는데도 막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고 고백하며 부끄럽고 반성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한닝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살해하거나 고문에 가담한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고, 판결 직후에는 즉각 항소할 뜻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닝은 실형을 선고받았지만, 항소 기간에는 불구속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.<br /><br />넉 달간 진행된 이번 공판 과정에서 아우슈비츠 생존자들은 자신들의 경험을 증언했고, 가족들은 공동 원고인단으로 참여했습니다.<br /><br />[윌리엄 글리드 / 아우슈비츠 생존자 : 아우슈비츠에서 끔찍한 일을 저지른 사람을 법원이, 특별히 독일 법원이 유죄를 선고했습니다.]<br /><br />[헤디 봄 / 아우슈비츠 생존자 : 70년 지나 마침내 오늘 정의가 실현됐습니다.]<br /><br />이번 공판은 아우슈비츠 관련자를 처벌하는 마지막 공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히 주목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다른 고령자들이 남아 있긴 하지만 당사자들의 건강 문제로 공판이 열릴지 불투명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YTN 한상옥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61821571927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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