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경찰이 38년 전 사진을 토대로 만든 나이 변환 몽타주로 장기 실종자를 찾아냈습니다.<br /><br />나이 변환 몽타주가 실종자 발견에 결정적 역할을 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앳된 모습의 소녀 얼굴이 차츰 숙녀로 변합니다.<br /><br />나이가 들면서 주름이 깊게 팬 할머니가 됩니다.<br /><br />KIST,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개발한 나이 변환 몽타주입니다.<br /><br />3차원 몽타주 기술로 나이 변화에 따른 얼굴 특징을 예측한 겁니다.<br /><br />경찰이 이런 몽타주로 38년 전 가족과 헤어진 실종자를 찾았습니다.<br /><br />12살 때 찍은 증명사진으로 50살 남성의 모습을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만든 전단을 청평유원지 일대에 붙였고, 한 달 만에 비슷한 모습의 사람을 알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중학교 1학년의 어린 아들은 중년 남성이 돼 노모를 만났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말 시스템 도입 이후 첫 사례입니다.<br /><br />[하행모 /수원중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: (실종자의) 어머니께서 연로하시고 잃어버린 아들을 한번 보고 죽는 게 생전 소망이다 이렇게….]<br /><br />아동과 지적장애인 등 경찰이 파악한 장기실종자는 지난해 기준으로 3만 6천여 명.<br /><br />경찰은 나이 변환 몽타주가 실종자를 찾는 과정에서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강진원[jinw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62204273144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