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10년 넘게 이어진 영남권 신공항 논란은 결국, 기존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으로 결론 났습니다.<br /><br />후보지 35곳 가운데 가덕도와 밀양, 김해공항까지 최종 세 곳으로 압축해 5가지 대안을 검토한 결과입니다.<br /><br />박소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새로운 국제공항이 들어설 장소는 기존에 있는 김해공항으로 확정됐습니다.<br /><br />단순한 보강을 넘어서 활주로와 터미널 등 공항시설을 대폭 확장하는 방안입니다.<br /><br />[강호인 / 국토교통부 장관 : 경제성, 접근성, 환경 등 공항 입지 결정에 필요한 제반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도출된 합리적 결론이라고 평가합니다.]<br /><br />프랑스 연구용역팀은 원점에서 검증을 시작해 영남권 내 후보지 35곳을 고른 뒤 여러 단계를 거쳐 세 군데로 압축했습니다.<br /><br />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, 김해공항.<br /><br />가덕도와 밀양에는 각각 활주로를 2개 또는 1개 만드는 경우로 모두 5가지 대안을 비교한 결과, 김해공항 확장안이 특히 비용면에서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국제선, 국내선까지 활주로를 2개 만든다고 할 때, 밀양은 우리 돈으로 6조 원 이상 들고, 가덕도는 무려 10조 원 넘게 듭니다.<br /><br />반면, 김해공항은 4조 4천억 원으로 가덕도의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.<br /><br />남쪽 끝에 있는 가덕도는 접근성이 떨어지는 데다 바다를 매립해야 해서 건설 비용이 많이 들고, 밀양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역시 지형적 조건이 불리하다고 본 겁니다.<br /><br />접근성과 소음·생태, 비용면으로 가중치를 달리한 시나리오에서도 모두 김해공항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[장 마리 슈발리에 / 프랑스 파리 공항 공단엔지니어링 정책연구원 : (김해공항은) 기존 시설과 접근성 장점을 누릴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. (다른 공항 후보지와 달리) 기존 시설을 파괴하거나 제거해야 할 필요가 적습니다.]<br /><br />연구용역팀은 신공항이 생기면 이용객이 한 해 4천만 명에 이르고 화물은 36만 톤이 오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올해 안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내년에 공항개발 기본계획을 세우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YTN 박소정[soju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62122024829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