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북한이 또다시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무수단 시험 발사를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.<br /><br />군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감시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권민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북한은 최근 미군 전략무기인 핵잠수함 미시시피호의 부산항 입항에 반발해 국방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의 핵 위협이 무자비한 핵 보복을 부를 것이라며, 미군 괌 기지 등이 타격권에 있다고 협박했습니다.<br /><br />[조선중앙TV(6월 20일) : 미국의 대조선 침략 및 병참 보급 기지들까지 정밀 타격권 안에 잡아넣은 지 오래다.]<br /><br />북한이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사거리 3천㎞ 이상인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수단 발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무수단을 탑재한 이동식 발사대 차량이 북측 동해안 일대에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군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련 징후를 추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본도 북한의 무수단 발사 준비 정황을 포착해 미사일이 영공이나 영해에 들어오면 요격하도록 자위대에 파괴 조치 명령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지난 4월과 지난달, 무수단을 네 차례 시험 발사했지만, 모두 실패해 이번에도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발사 시점으로는 6·25 전쟁 66주년인 25일이나 북한 최고인민회의가 열리는 29일쯤이 거론됩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북한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엄중히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[조준혁 / 외교부 대변인 : 북한을 더욱더 국제사회로부터 고립시키는 것이 될 것이고, 만일 그 경우에는 정부로서는 우방국들과 함께 유엔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.]<br /><br />북한은 앞서 러시아의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을 모방해 무수단을 개발한 뒤 별도 시험 발사 없이 지난 2007년 50기 안팎을 실전 배치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권민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62122001859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