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롯데그룹 비리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롯데케미칼 전직 간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이 롯데그룹 수사에 본격 착수한 이후 그룹 관계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구속영장이 청구된 롯데케미칼 전 재무분야 임원 김 모 씨에게는 조세포탈 혐의가 적용됐습니다.<br /><br />김 씨가 롯데케미칼이 장부를 조작해 수백억 원대의 세금을 탈루하는 데 관여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한 겁니다.<br /><br />롯데그룹 수사가 시작된 이후 롯데그룹 관계자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이처럼 검찰이 롯데케미칼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는 이유는 그룹의 비자금을 조성하는 주요 통로로 의심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이와 관련해 일본 계열사에 관련 자료를 요청하는 등 규명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상황에서 롯데케미칼이 부가세와 법인세 등을 탈루했다는 의혹까지 나오면서 신동빈 회장이 주력 계열사로 삼았던 롯데케미칼의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한 수사는 더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김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던 중 김 씨가 비자금 관련 문서를 의도적으로 파기한 정황을 포착해 영장을 청구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씨의 구속 여부는 내일 오후 진행되는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거쳐 결정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한연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62119362768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