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부산은 가덕도에 신공항을 만드는 것이 수십 년을 끌어온 절실한 과제였던 만큼 이번 발표에 큰 기대를 걸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시민 궐기대회와 부산시장의 국회 기자회견까지 치열한 유치 홍보전을 전개해 왔습니다.<br /><br />부산시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손재호 기자!<br /><br />이제까지 부산은 대구와는 달리 상당히 과열된 분위기였는데 입지 발표를 앞둔 표정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예상과는 달리 부산시는 차분한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일단 정부 발표를 들어보고 모든 대응 방안을 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따라서 한자리에 모여 정부 발표를 보거나 하는 자리는 예정돼 있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어제는 서병수 부산시장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정한 평가 촉구와 더불어 다른 지자체와의 상생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했기 때문에 차분히 정부 발표를 기다린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시민단체와 경제계 등이 주도하고 있는 가덕신공항추진범시민운동본부도 차분한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애초 오늘 오후 2시 부산시의회에서 '대통령에 드리는 호소문'을 발표한 뒤 바로 농성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웠지만, 발표 예고가 나간 뒤 일정을 취소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부산상공회의소에서 모여 정부 발표를 지켜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ADPi의 용역 평가에서 입지 선정에 가장 중요한 고정장애물에 대한 평가가 독립항목으로 다뤄지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서는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신공항 선정과 관련한 정책 결정 라인이 모두 TK 출신이라는 점에 이번 용역 결과가 공정하게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구심을 지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만약 이번 평가에서 밀양이 신공항 부지로 선정된다면 불공정한 평가로 단정하고 불복종 운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어 가덕신공항이 탈락한다면 발표 후 강력한 후 폭풍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부산에서 YTN 손재호[jhs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62113002058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