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영남권 신공항 대신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 나자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던 대구와 부산 지역 정치권 모두 정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만족스럽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지도부는 소모적 갈등을 상생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중계차 연결합니다. 강정규 기자!<br /><br />정치권 반응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뜻밖의 결론을 받아든 정치권은 이해관계에 따라 입장이 엇갈렸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여온 대구와 부산 지역 의원들 정부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만족스런 입장을 나타내지 않았는데요.<br /><br />먼저 새누리당 부산지역 의원들을 대표해 입장을 밝힌 김세연 부산시당 위원장은, 정부가 지역 갈등을 피하고 비용 절감을 위해 고심한 부분에 대해서는 평가할 만 하지만 최선의 선택은 아니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.<br /><br />가덕도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부산 출신 김도읍 원내수석 부대표는 김해공항은 야간 소음과 안전 문제 등 때문에 국제 공항으로서 역할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어떤 결과든 수용하겠다며 여유를 보였던 대구·경북 지역 의원들은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이 나오자 대단히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대구 출신 윤재옥 의원은 앞으로 지역 민심 수렴해 대응 방안 검토할 것이라며 용역 결과에 문제점이 없는지도 따져보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같은 지역 출신 조원진 의원은 YTN과의 통화에서 그동안 부산 정치권이 터무니없는 이유로 정쟁으로 몰고 간 것을 반성해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.<br /><br />새누리당 지도부는 정부의 영남권 신공항 관련 결정은 존중돼야 한다며 소모적 갈등을 상생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야당의 반응도 나왔는데요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부산 출신 의원 5명은 정부 발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, 불투명하고 불공정하고 부실한 정부의 용역 결과는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, 당 차원에서 진상 조사단을 꾸려 용역 결과를 꼼꼼히 따져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더민주의 유일한 대구 출신 의원인 김부겸 의원은 신공항 건설을 향한 10여 년의 노력이 원점으로 돌아와 버렸다며 정부의 이번 결정은 국민을 또다시 기만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갈등을 유발한 정부가 지역 주민의 마음을 어루만져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62117523590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