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영남권 지자체가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으로 나뉘어 사활을 건 신공항 후보지 경쟁을 벌였던 이유는 경제적 파급효과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.<br /><br />신공항 건설에 많게는 10조 원이 넘는 정부 예산이 투입되고, 수많은 일자리가 만들어 질 것으로 예상되면서, 이른바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상대방에게 양보할 수 없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'가덕도냐, 밀양이냐'를 놓고 입지 경쟁을 벌인 부산과 영남권 다른 시도.<br /><br />최적 입지에 대한 판단은 다르지만, 신공항이 지역 경제에 미칠 엄청난 파급 효과를 기대한다는 점은 다르지 않습니다.<br /><br />[최치국 / 부산발전연구원 : 육해공 복합 유통망 구축이 가능해서 동남 산업 벨트와 남해안 선(SUN)벨트의 중심지 역할이 가능합니다.]<br /><br />[한근수 / 대구·경북발전연구원 : 지금 분리된 대구·경북 경제권과 동남지역 경제권을 하나로 통합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.]<br /><br />공항 이전과 일자리 창출, 물류비용 감소와 관광산업 확대 등 신공항으로 바뀔 미래 모습에 대해서는 전망이 다를 수 있지만, 입지 결정과 함께 찾아올 경제적 효과에 대해서는 바라보는 눈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.<br /><br />국책사업인 신공항 건설에는 오랜 기간 막대한 정부 예산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 기간 지역 경제에 미칠 막대한 영향은 누구도 부인하기 어렵습니다.<br /><br />적게는 수조 원에서 많게는 10조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건설 비용.<br /><br />최소 11조 원에서 최대 17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생산유발 효과와 20만 명에 가까운 일자리 창출 등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면서 신공항 후보지 경쟁은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<br /><br />입지 발표 막바지에 과열 경쟁과 중앙 정부 예산 부담 문제 등이 떠오르면서 '김해공항 확장안'이 현실적인 카드가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최치국 / 부산발전연구원 : (김해공항 확장안은) 신공항을 대체할 수 있는 기능이 아닌 신공항 건설 이전까지 김해공항을 활성화하는 방안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[한근수 / 대구·경북발전연구원 : 관문 공항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미주나 유럽 같은 중장거리 노선을 취항하는 게 가장 중요한 데 단순한 김해공항 확장만으로는 그런 역할 수행이 어렵기 때문에….]<br /><br />'황금알을 낳는 거위'로 비유되는 대규모 국책 사업.<br /><br />누구에게도 양보할 수 없는 양측의 유치 경쟁이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62111082049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