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전자발찌 착용 해도 '살인'...채우면 뭐하나요?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4 8 Dailymotion

지난 2012년에 서울 중곡동에서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30대 어머니가 어린 자녀들을 유치원 차에 태워 보내는 사이, 빈집에 낯선 남성이 숨어들었죠.<br /><br />집으로 돌아온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강하게 저항하자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말았습니다.<br /><br />이웃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살인범의 발목에는 전자발찌가 채워져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그로부터 1년 뒤, 경북 영주에서 발생한 살인사건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죠.<br /><br />40대 여성이 살해당했는데, 유력한 용의자는 성폭행으로 실형을 살고 6개월 전쯤 출소해 전자발찌를 차고 생활하던 피해자의 동거남이었습니다.<br /><br />이 남성은 범행 직후 스스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가 사흘 만에 경찰에 자수했습니다.<br /><br />위치추적 전자발찌를 부착해야 하는 대상자는 제도가 시행된 2008년 151명에서 지난 5월 기준 2천 501명으로 8년 만에 16배 이상 급증했습니다.<br /><br />인권 침해 논란 속에서도 '재발 방지'라는 목적이 우선시돼 전자발찌 부착 선고가 늘고 있지만, 앞서 보신 사례들과 같이 전자발찌가 재범을 완벽하게 막는 것도 아닙니다.<br /><br />이번에는 서울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30대 남성이 하루 만에 대전에서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알고 보니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여성을 숨지게 하고 달아난 것이었는데, 경찰은 살인 혐의를 까맣게 몰랐습니다.<br /><br />양시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35살 김 모 씨가 경찰에 붙잡힌 건 지난 18일 저녁.<br /><br />대전의 한 길가에서 60대 여성의 가방을 날치기하려다 실패한 뒤였습니다.<br /><br />이보다 하루 앞선 17일 밤 9시 30분쯤 김 씨가 서울 서초동에서 차고 있던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지 24시간여 만입니다.<br /><br />김 씨를 붙잡아 행적을 조사하던 경찰은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씨가 전자 발찌를 끊기 전 서울 개포동의 한 아파트에 수차례 방문한 사실을 확인한 겁니다.<br /><br />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범행 전 이곳에 세 차례나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부랴부랴 해당 아파트 입주민 가운데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집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60대 여성 A 씨가 숨져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시신은 이미 심하게 부패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김 씨가 범행을 저지르고 대전으로 이동해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르기까지 경찰은 살인 혐의 자체를 인지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[경찰 관계자 : 그 친구 행적을 보니까 몇 번 거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62017561507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