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산의 가덕도냐, 경남의 밀양이냐.<br /><br />동남권 신공항 입지 발표가 임박했습니다.<br /><br />신공항 건설은 선거 때마다 단골 공약으로 등장하면서 정치 쟁점이 돼 버렸습니다.<br /><br />동남권 신공항 건설은 1992년 부산 도시기본계획에 포함된 것이 출발점입니다.<br /><br />그리고, 본격적으로 논의가 시작된 것은 2006년인데요.<br /><br />2006년 말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영남권 신공항 추진을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김해공항 수요가 빠르게 증가해 포화 상태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에서였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신공항을 어디로 할 것이냐는 입지 문제는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후부터 10년 동안 논란이 끊이질 않았었습니다.<br /><br />신공항을 둘러싼 갈등을 짚어 보겠습니다.<br /><br />노무현 정부 때 처음 검토된 영남권 신공항 건설.<br /><br />이명박 전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 걸기도 한 사안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대통령으로 당선되자 이명박 전 대통령은 신공항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했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2009년 4월.<br /><br />국토연구원은 동남권 신공항 5개 후보지를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그 가운데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이 유력한 후보지로 떠오르게 됩니다.<br /><br />여기에서 지역 갈등이 불거지게 되는데요.<br /><br />밀양에 신공항이 들어서야 한다고 주장하는 대구·경북·경남·울산과 가덕도에 신공항을 건설해야 한다는 부산이 갈등을 시작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이런 지역 갈등은 여권에 큰 부담을 안겼습니다.<br /><br />결국 이 전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까지 하며 공약을 거둬들입니다.<br /><br />그래서 2011년 3월 국토해양부가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동남권 신공항 '백지화'를 발표합니다.<br /><br />[이명박 / 전 대통령(2011년) : 동남권 신공항 공약을 지킬 수 없게 된 것에 대해서 저는 개인적으로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2012년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, 문재인 두 후보가 공약으로 내걸면서 신공항 논란은 다시 불붙기 시작합니다.<br /><br />그리고 2013년 4월, 박근혜 대통령 취임 직후 신공항 건설 재추진이 발표되는데요.<br /><br />정부는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가 아닌 프랑스 기관에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을 맡깁니다.<br /><br />백지화됐던 동남권 신공항 건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자 지역 간의 갈등은 다시 시작됩니다.<br /><br />정치권에서는 같은 당 의원들끼리 설전을 벌이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[김도읍 / 새누리당 의원(부산) : (밀양의) 봉우리를 20개 이상 절개를 해야 하는데, 그 부분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62017562259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