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영국의 EU 탈퇴, 브렉시트 찬성과 반대가 여전히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여론조사결과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어느 쪽으로 결정되더라도 영국과 EU 모두 상처를 입게 될 것이라는 게 중론입니다.<br /><br />박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영국의 EU 탈퇴,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 유럽 대륙의 정치적 기본을 뒤집어놓는 대사건이 될 것이라고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 저널이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신문은 또 만약 EU에 잔류하더라도 EU가 과거와 같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.<br /><br />브렉시트는 경제적으로 금융시장을 혼란시키는 등 경제를 악화시키고, 정치적으로는 유럽대륙이 갖고 있는 협상력을 약화시킬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이번 국민투표 사태에 EU가 지나치게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캐머런 영국 총리가 정권 창출을 위해 브렉시트 국민투표 공약을 들고 나왔을 때만 해도 브렉시트가 이렇게까지 그럴듯한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 생각한 EU 지도자는 없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EU 국가들은 여론조사 추이가 브렉시트 쪽으로 기울고 상황이 급박해지자 투표를 수 일 앞두고 뒤늦게 브렉시트 준비에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EU를 이끄는 메르켈 독일 총리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등이 직접적으로 브렉시트 반대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도 비교적 최근 일입니다.<br /><br />이제 EU의 최대 과제는 브렉시트 투표의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다른 국가들로 영향이 확산되는 것을 막는 것입니다.<br /><br />투표가 어느 쪽으로 결론나든 영국과 EU 모두 상처를 입게 될 것이며 향후 갈등이 지속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박근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62400075809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