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중국 중남부에 최근 폭우가 계속 내리면서 큰 피해가 났는데요.<br /><br />어제는, 40년 만의 가장 강력한 회오리바람, 토네이도와 커다란 우박이 장쑤 성의 한 도시를 덮쳐 80명 가까이 숨지고 5백여 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김종욱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탁구공만 한 우박이 떨어질 때마다 땅이 푹푹 파입니다.<br /><br />사방에는 처참하게 무너진 건물과 강풍에 나가떨어진 차량뿐.<br /><br />강력한 토네이도가 3시간 넘게 산업단지를 휩쓸었습니다.<br /><br />곳곳에서 사망자가 속출했고, 부상자 가운데 상당수는 중상입니다.<br /><br />이 일대 건물은 폭격을 맞은 듯 파괴되고 전력 공급과 통신이 끊겼습니다.<br /><br />특히 4만㎡ 규모의 태양광 전력 공장이 주저앉아, 안에 보관돼 있던 유독성 화학물질이 샜습니다.<br /><br />엎친 데 덮친 격으로, 시간당 50∼100㎜의 폭우와 지름 4∼6㎝의 우박이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근로자와 주민들은 날아다니는 벽돌이나 우박에 맞아 쓰러졌고 일부는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.<br /><br />토네이도 풍속은 초속 56∼61m.<br /><br />국가기상청이 정한 풍속 등급 가운데 가장 높고, 40년 만의 가장 강력한 회오리입니다.<br /><br />재난 현장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 떨어진 곳에 있는 기아자동차 공장은 다행히 피해가 거의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8일부터 폭우가 내린 중국 중남부에서는 이번 사고 직전까지 폭우로 30여 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종욱[jw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62403541693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