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유럽축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가 끝나고, 오늘 새벽 16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습니다.<br /><br />특급 스타의 명암이 엇갈렸는데요.<br /><br />호날두가 두 골을 퍼부으며 포르투갈을 16강으로 이끈 반면, 스웨덴의 이브라히모비치는 침묵한 채 대표팀에서 은퇴했습니다.<br /><br />유로 2016 소식, 조은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면 탈락하는 벼랑 끝 경기에서 침묵하던 호날두가 마침내 폭발했습니다.<br /><br />1대 2로 끌려가던 후반 5분, 뒤꿈치로 절묘하게 골망을 흔들었습니다.<br /><br />호날두는 특유의 세리머니로 누구도 하지 못했던 유로 네 대회 연속 득점을 자축했습니다.<br /><br />수비 발을 맞고 들어간 불운한 실점, 온몸으로 분노하던 호날두는 또 해결사를 자처했습니다.<br /><br />콰레스마의 크로스에 머리를 대며 시원하게 골망을 찔렀습니다.<br /><br />최종 스코어 3대 3.<br /><br />승점이 꼭 필요했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호날두는 두 골, 도움 한 개로 원맨쇼를 펼치며 포르투갈에 16강 티켓을 안겼습니다.<br /><br />'유로 신입생' 아이슬란드는 오스트리아까지 무너뜨리며, 첫 출전에 토너먼트까지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예선 9승 1무로 본선에 오른 오스트리아는 조 꼴찌로 쓸쓸하게 짐을 쌌습니다.<br /><br />이브라히모비치가 쉼 없이 두드려보지만, 야속하게도 공은 한 뼘씩 골대를 벗어납니다.<br /><br />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이브라히모비치, 그가 끝내 침묵하면서 스웨덴의 16강 꿈도 물거품이 됐습니다.<br /><br />벨기에 황금세대는 나잉골란의 빨랫줄 슈팅으로 16강 신바람을 냈습니다.<br /><br />아일랜드는 빗장 수비를 뚫은 브래디의 결승 골로 토너먼트 막차를 탔습니다.<br /><br />이미 조 1위를 확정한 이탈리아는 벤치 멤버를 투입하며, '디펜딩챔피언' 스페인과의 16강전을 준비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조은지[zone4@ytn.co.kr]입니다. 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6062307035448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