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인 권성동 사무총장의 불편한 동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대로 당을 운영하기도 어느 한쪽이 물러나기도 어려운 가운데 당 내홍은 계속 확대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강정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경제·민생 분과 위원들과 함께 청년 창업 박람회를 찾았습니다.<br /><br />거취 문제로 김 위원장과 갈등을 빚고 있는 권성동 사무총장은 동행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(이미 마음속에 떠나간 인물이라고 말씀하셨는데…)<br />[김희옥 /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 : …….]<br /><br />권 사무총장은 대신 자신이 속한 정당·정치 분과 위원들과 국회에서 따로 회의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선 당 사무총장과 국회 법사위원장 업무를 겸임하는 것이 무리라는 점을 들어 용퇴를 권유하기도 했지만, 권 사무총장은 그것이 사퇴의 명분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[권성동 / 새누리당 사무총장 : 이번 사태가 나기 전에는 비대위원장께서도 사무총장과 법사위원장을 겸임하는 게 좋겠다는 말씀이 계셨고 그런 뜻을 원내대표께도 전달한 바 있습니다.]<br /><br />권 사무총장의 고향인 강원 지역의 시군의회 의장협의회는 사무총장 경질 방침을 철회하지 않으면 집단 탈당하겠다고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지역 갈등 양상으로까지 번지는 가운데 총선 백서 발간이나 지역위원장 교체를 둘러싼 계파 갈등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진석 원내대표가 중재에 나섰지만, 김 위원장이 리더십의 상처를 내면서 경질 방침을 철회할 수도, 권 사무총장이 명분 없이 물러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[정진석 / 새누리당 원내대표 : 당무 관한 사안이기 때문에 원내대표의 영역은 아니지만, 어쨌든 정무적으로 수습할 노력을 기울여야 할 부분이니까….]<br /><br />양쪽 모두 자신의 발언을 무를 수 없는 진퇴양난에 빠진 가운데 김희옥 위원장과 권성동 사무총장의 불편한 동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강정규[liv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62221551217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