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비싼 등록금을 받고 자격이 없는 내국인 학생들을 외국인학교에 입학시킨 학교 운영자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<br /><br />교육 당국의 감독을 피하려고 인가받지 않은 외국인학교까지 운영하면서 20억 원이 넘는 돈을 빼돌리기까지 했습니다.<br /><br />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서울에 있는 한 외국인학교 홍보 영상.<br /><br />미국의 명문대학 진학이 가능하다고 홍보하고 있는 곳인데 수업료만 2천만 원이 넘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최근 이 외국인학교 운영자 박 모 씨 등 2명을 초·중등교육법 위반과 횡령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.<br /><br />정규 외국인학교에 들어가려면 부모 가운데 한 명이 외국인이거나 3년 이상 해외에 거주해야 합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박 씨는 특별전형으로 내국인도 입학할 수 있다고 홍보하며 학생들을 끌어들였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학생을 모집하는데 어려움을 느낀 박 씨가 수익을 높이기 위해 자격이 없는 내국인까지 모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또 박 씨가 교육 당국으로부터 불법운영을 지적받은 후엔 아예 설립인가도 받지 않고 국제학교 등의 명칭을 쓰는 방식으로 불법운영을 계속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과정에서 박 씨가 교비 28억 원을 횡령한 혐의도 적용했습니다.<br /><br />외국인학교를 운영하면서 받은 교비를 빼돌려 개인 채무를 갚거나 부동산을 구입하는 데 썼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교육청은 결국 지난 3월 학교폐쇄 명령을 내렸지만, 학교 측은 외국인학교에 대한 명령이기 때문에 국제학교 등은 계속 운영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다른 외국인학교에도 비슷한 비리가 있는지 살펴볼 예정입니다.<br /><br />YTN 최두희[dh022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62609052061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