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6·25 전쟁이 일어난 지 66년이 됐지만,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은 여전히 높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핵, 미사일과 국지도발 위협은 커지고 있고, 한반도 이해관계를 놓고 주변국의 갈등까지 겹치면서 전쟁 전후와 같은 전운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.<br /><br />김세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시작된 6·25 전쟁.<br /><br />3년 넘게 이어진 전쟁으로 군 인명피해는 255만 명, 민간인은 250만 명에 이릅니다.<br /><br />6·25 전쟁이 66주년을 맞았지만, 남북 간 긴장과 갈등은 나아질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초 북한의 4차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 탄도미사일인 광명성 4호 발사에 성공했고, 5차례 실패를 거듭한 끝에,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수단을 천4백㎞ 상공으로 쏘아 올리면서 핵, 미사일 위협을 현실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조선중앙TV : 괌 섬의 앤더슨 공군기지와 핵동력 잠수함이 발진하는 해상침략기지들을 포함해 미국의 북한 침략 및 병참보급 기지들까지 정밀 타격권에 잡아 놓은 지 오래다.]<br /><br />북한의 도발로 개성공단이 폐쇄되는 등 남북 간 대화와 교류도 모두 끊긴 상황.<br /><br />서해 북방한계선, NLL 인근 수역과 군사분계선 부근에서 우발적 충돌 우려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한반도 이해관계를 둘러싸고 주변국마저 더욱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핵·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따른 미국의 한반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, 사드 배치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고, 일본과의 군사 교류도 더욱 속도를 내면서 한·미·일 공조는 더욱 공고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동북아시아와 태평양에서 패권을 노리는 중국은 사드 문제로 미국과 공개적으로 갈등을 빚는가 하면, 러시아도 유엔의 대북 제재에는 동참하면서도 한반도에서의 주도권을 놓칠 것을 우려하며 비슷한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역학관계 속에 핵보유국을 자처하는 북한은 미국을 상대로 평화협정 체결을 강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김용현 /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: 북한이 미국이나 국제사회와의 대화 또는 대결 과정에서 끌려가지 않겠다 판을 북한이 끌고 가겠다는 차원에서 평화협정체결을 요구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.]<br /><br />우리 민족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포성은 울리지 않고 있지만, 한반도 주변의 전운은 여전히 가라앉지 않은 채 긴장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세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62505012807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