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영국의 유럽연합 EU 탈퇴가 확정되면서 당장 영국 내에서는 스코틀랜드가 분리독립을 추진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그리스나 이탈리아, 스페인 등에서도 유로존 탈퇴 논의가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송태엽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위스키 판매점들이 모여 있는 에든버러 시의 '로열 마일' 거리입니다.<br /><br />스코틀랜드의 위스키 양조장들은 영국의 EU 탈퇴에 강력히 반대해왔습니다.<br /><br />스카치 위스키의 3분의 1을 소비하는 단일시장에서 떨어져 나오면 4만여 명을 고용하는 지역의 가장 중요한 산업이 타격을 받게 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[데이비드 윌리엄슨 / 스카치 위스키 협회 대외협력국장 : 관세가 낮고 차별이 없는 무역 거래를 할 수 있어 혜택을 받아 왔습니다. 또 유럽 법에 근거해 스카치 위스키가 보호받고 있죠. 스카치의 세계적 성공에 필수적인 겁니다.]<br /><br />금융업이 발달한 잉글랜드와 달리 1차 산업 위주인 스코틀랜드 사람들은 분리독립을 해서라도 EU에 잔류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2년 전 불과 10%포인트 차이로 부결됐던 분리독립 찬반투표가 다시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크리스티나 맥켈비 / 국회의원 (스코틀랜드 민족당) : 2014년의 상황으로 돌아가 스코틀랜드 사람들이 스스로를 대표하고 싶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.]<br /><br />2천 년대 들어 겨우 통합된 북아일랜드 역시 다시 독립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EU 통합 이후 경제위기를 겪은 그리스나 스페인, 이탈리아에서도 잠들었던 유로존 탈퇴 논의가 되살아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덴마크나 프랑스 등 분담금은 많고 혜택은 적다고 생각하는 나라나 난민 수용을 거부하는 동구권에서도 유로존 탈퇴가 정치권의 주요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송태엽[tayso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62500183073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