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오늘 오전 울산에 있는 화학 공장에서 산성 물질인 황산이 누출됐습니다.<br /><br />작업하던 근로자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차상은 기자!<br /><br />다친 근로자들 상태는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오늘 오전 9시 10분쯤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에 있는 고려아연 2공장에서 농도 70%의 황산이 누출돼 근처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6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부상자 가운데 3명은 중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,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부상자들은 모두 고려아연의 협력업체 소속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정기 보수작업 첫날인 오늘 4m 높이의 배관을 해체하다가 농도 70%의 황산 천 리터가 누출돼 화상을 입었습니다.<br /><br />부상을 입은 한 근로자는 고무장갑을 끼고 배관 볼트를 푸는데 갑자기 황산이 누출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사고가 난 배관은 차단돼 황산의 추가 누출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공기 중의 유해물질 농도도 평소와 다르지 않아 추가 피해는 없는 상태입니다.<br /><br />현재 소방당국은 공장 일대를 차단하고, 황산이 누출된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앞서 오늘 새벽 경북 구미시에서도 유독 물질이 누출되는 사고가 있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오늘 새벽 2시 40분쯤 구미시 시미동에 있는 유리 디스플레이 공장의 폐기물 저장 탱크에서 질산과 염산, 불산 혼합물로 추정되는 액체 3톤이 누출됐습니다.<br /><br />이 사고로 공장 안에 있던 작업자 두 명 중 한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<br /><br />신고를 받고 출동한 환경부와 구미시청, 소방당국 등은 현장에 긴급 대응 본부를 꾸리고 주변을 통제한 뒤, 사고 발생 3시간 만에 유출 물질을 모두 회수했습니다.<br /><br />구미시청과 환경부 측은 탱크에 오염물질이 들어가면서 화학적 반응이 일어나 가스와 연기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유독 물질이 공기 중으로 퍼져 나가지 않고 농도가 그리 높지 않아 따로 대피 조치는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차상은[chas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62813004474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