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너무 일찍 만난 두 팀이죠, 4년 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만났던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희비가 16강에서 엇갈렸습니다.<br /><br />이탈리아는 장기인 '빗장 수비'에 화끈한 공격까지 접목해 '무적함대'를 침몰시켰습니다.<br /><br />조은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탈리아는 작심한 듯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.<br /><br />4년 전 대회 결승에서 당한 0대 4, 처참한 패배를 설욕하기 위한 몸놀림.<br /><br />끊임없이 두드린 이탈리아는, 전반 33분 마침내 골망을 갈랐습니다.<br /><br />에데르의 빨랫줄 프리킥이 막혔지만, 키엘리니가 달려들며 밀어 넣었습니다.<br /><br />집념이 돋보인 골 장면.<br /><br />38살 백전노장 골키퍼 부폰은 눈부신 '선방쇼'로 뒷문을 꽁꽁 잠갔습니다.<br /><br />이탈리아는 후반 추가 시간, 한 골을 더 넣으며 쐐기를 박았습니다.<br /><br />펠레가 감각적인 논스톱 발리슛으로 '아주리 군단'에 8강 티켓을 안겼습니다.<br /><br />날카로운 창까지 챙긴 '빗장 수비'가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'무적함대'를 무너뜨린 것입니다.<br /><br />'미리 보는 결승전'에서 스페인을 잡은 이탈리아는 8강에서 '월드컵 챔피언' 독일과 만납니다.<br /><br />유로 본선에 처음 나선 아이슬란드는 8강 막차를 타며 돌풍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킥오프 4분 만에 루니에게 페널티킥을 내줬지만, 시구르드손의 발리슛으로 곧장 균형을 맞췄습니다.<br /><br />'밑져야 본전'인 아이슬란드는 절묘한 패스 플레이로 역전 골까지 뽑았습니다.<br /><br />시그도르손의 오른발이 결승 득점이 됐습니다.<br /><br />'인구 33만 명의 기적'을 쓰고 있는 아이슬란드는 개최국 프랑스와 준결승 진출을 다툽니다.<br /><br />YTN 조은지[zone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6062806551827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