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영국의 유럽연합, EU 탈퇴 여파로 지난주 금요일 폭락했던 영국 등 유럽 증시는 또다시 급락세로 마감했습니다.<br /><br />파운드화 가치도 3% 넘게 떨어지는 등 영국 정부의 금융 시장 안정 노력에도 불구하고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런던 김응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런던 외환시장에서 거래가 시작된 파운드화는 폭락세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EU 탈퇴 투표 결과가 나온 당일 장중 기록한 31년 만의 최저치를 다시 갈아치웠습니다.<br /><br />증시에도 매물이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EU 탈퇴 협상의 불확실성과 경기 후퇴 우려가 이어지며 금융과 건설, 항공 업종에는 10% 넘게 폭락한 기업이 속출하는 등 직격탄을 맞았습니다.<br /><br />[잰 랜돌프 / 'IHS 글로벌 인사이트' 채무 위험 담당 국장 : 매우 비상한 불확실성의 시기로 들어서고 있다고 표현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반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하면서 영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사상 처음 1% 아래로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독일과 프랑스 등 다른 유럽 증시도 장 초반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역시 3% 안팎의 급락세로 마감했습니다.<br /><br />금융시장 개장에 앞서 영국 정부는 어떤 상황에도 대처할 방법이 있다며 시장을 진정시키는 데 주력했습니다.<br /><br />[조지 오스본 / 영국 재무장관 : 영국의 금융 제도가 충격이 확산하지 않고 완화되도록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.]<br /><br />앞서 영국 중앙은행도 400조 원의 유동성을 공급할 준비가 돼 있다며 금융 시장 안정에 나섰지만 시장의 추락을 막지는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영국의 기업 경영자 4명 가운데 1명 정도가 해외 이전이나 고용 동결을 검토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는 등 영국 경제의 불확실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런던에서 YTN 김응건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62802262351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