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 혼란은 국내에 들어와 있는 36조 원에 달하는 영국계 자금이 최대 변수입니다.<br /><br />이 자금이 이탈하면 국내 금융시장은 단기적 충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최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국내 증시에는 36조 원에 달하는 영국계 자금이 들어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전체 외국인 투자자금의 8.4%에 달합니다.<br /><br />172조 8천억 원에 달하는 미국에 이은 두 번째입니다.<br /><br />이 자금의 흐름이 국내 증시는 물론 전체적인 금융시장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브렉시트가 결정된 지난 금요일 코스피는 3.1% 하락했습니다.<br /><br />6∼8%씩 급락한 유럽과 일본 증시보다는 하락 폭이 작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유럽과 미국 증시의 주가 하락 여파가 반영되지 않은 결과입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이번 주를 지나야 정확한 브렉시트 파장을 예상해 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아일랜드와 네덜란드를 비롯한 유럽계 자금까지 연쇄 이탈하면 코스피가 1,700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비관론도 나옵니다.<br /><br />국내 투자자의 투자 심리도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달 들어 브렉시트 무산 기대에 개인이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산 신용 거래 융자 규모가 7조 3천억 원까지 치솟았는데 매도 주문이 늘면 증시는 더 하락할 수도 있다는 예상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비관론만 있는 건 아닙니다.<br /><br />각국 중앙은행이 브렉시트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 공조에 나설 뜻을 밝혔고, 우리 정부도 대규모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예고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또 미국의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이 사실상 어려워져 글로벌 증시의 반등 여력이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우리 기업의 2분기 실적도 괜찮을 것으로 예상돼 국내 증시가 다른 나라보다 급락할 가능성이 적다는 분석도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최재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62706062629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