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과 관련해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맏딸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16시간 동안 검찰 조사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새벽 2시가 넘어선 시각,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검찰 조사를 받은 지 16시간 만에 청사를 나섭니다.<br /><br />어제 오전 검찰에 출석할 때와 마찬가지로 취재진의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.<br /><br />[신영자 /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: (긴 시간 조사받으셨는데 혐의 인정하셨습니까?) …. (정운호 전 대표와 대질신문하셨나요?) 모든 걸 검찰에서 잘 말씀드렸습니다.]<br /><br />롯데그룹 수사와 관련해 총수 일가 가운데 피의자로 검찰에 소환된 건 신 이사장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신 이사장을 상대로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뒷돈을 받고 롯데면세점 입점과 매장 관리에 편의를 봐줬는지 등을 조사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중소 화장품업체와 체인음식점의 입점 로비 의혹과 신 이사장의 아들이 회사경영에 관여하지 않고 급여 백억여 원을 챙겨간 의혹에 대해서도 캐물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신 이사장은 입점 로비 의혹에 대해 본인과 무관한 일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또 롯데호텔과 롯데쇼핑의 등기이사인 신 이사장이 이사회 의사결정에 참여한 만큼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추궁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추가 조사 여부와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검찰의 롯데 홈쇼핑 재승인 의혹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롯데홈쇼핑과 미래창조과학부 공무원 간의 의심스러운 자금을 발견하고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미래부는 관련 공무원들이 뒷돈이나 어떤 로비도 받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최두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70208341766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