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한때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던 코미디 프로그램들이 요즘 침체인데요.<br /><br />공연 코미디를 통해 코미디 시장에 활력을 불러일으키려는 시도가 이번 주 서울에서 펼쳐집니다.<br /><br />처음 열리는 홍대 코미디 위크를 윤현숙 기자가 소개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"애 생일이 9월인데, 6월이래. 돈도 안 갖다 줘. 내가 이러고 살아요."<br /><br />육아에 지친 엄마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유머에 객석에서 웃음꽃이 쉴새 없이 피어납니다.<br /><br />실제 아이를 키우는 엄마인 개그우먼 정경미, 김경아 두 사람이 꾸미는 개그쇼.<br /><br />관객도 스스럼없이 무대 위에서 하나가 됩니다.<br /><br />공연 코미디의 부활을 위해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마련된 코미디 축제, '코미디 위크'가 홍익대 근처 소극장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19년 만에 코미디 무대에 다시 서는 이경규를 비롯해 출연진의 면면이 화려합니다.<br /><br />[이경규 / 코미디언 : TV를 통해서 보여주지 못한 것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다는 차원에 무대에 서게 됐습니다.]<br /><br />김영철, 이수근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주로 활약하는 코미디언들도 오랜만에 제 옷을 입고 무대 위를 휘젓습니다.<br /><br />[김영철 / 코미디언 : 개그콘서트를 안 하고 있을 때부터 어떻게 다시 이렇게 콩트로 무대에 올라갈 수 있을까 (고민했는데) 윤형빈 씨 아이디어와 정범균가 도와주면서 콩트와 토크를 가미시킨….]<br /><br />해외 유명 코미디 페스티벌에 버금가는 축제로 만들고 싶다는 이들의 다짐이 현실이 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[윤형빈 / 코미디언 : 앞으로 저희가 계속 가게 된다면 그런 모습이 아닐까, 어딜 가도 그날만큼은 그 기간 만큼은 웃고 즐길 수 있는 그런 모습이 됐으면 좋겠습니다.]<br /><br />YTN 윤현숙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6070200154242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