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냉장고 청소는 주부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집안일 가운데 하나죠.<br /><br />덥고 습기가 많은 장마철에는 식중독 위험이 많아 평소보다 더 꼼꼼하게 관리하는 게 중요한데요.<br /><br />냉장고 관리 요령 , 박신윤 기자가 알려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두 아이의 엄마인 주부 한승희 씨.<br /><br />장을 보고 돌아오자마자 냉장고에 이것저것 넣기 시작합니다.<br /><br />덥고 습한 날씨에 일단 냉장고부터 찾는 겁니다.<br /><br />이런 날씨면 한승희 씨뿐만 아니라 많은 주부가 냉장고를 믿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식중독을 일으키는 리스테리아 균은 10도 미만의 저온에서도 살기 때문에 냉장고도 관리를 잘 하지 않으면 안전하지 않습니다.<br /><br />[정경애 / 수납관리 전문가 : 장마철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습하잖아요. 습해서 세균이 많이 번식해요. 특히 냉장고는 아이들이나 어른들이 문을 많이 여닫고 하다 보니깐 세균이 많이 침투되죠.]<br /><br />그런데 냉장고 관리는 주부들에게 가장 골치 아픈 일 중 하나입니다.<br /><br />TV 속 연예인들의 정리 잘된 냉장고가 부럽지만, 막상 손을 대려고 하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할지 막막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[한승희 / 주부 : 요즘에 인터넷 보면 냉장고 수납되는 바구니 사다가 따라 해보는데, 물건이 많아서 정리가 안 되더라고요. 그래서 결국은 비닐에 싸서 넣게 되더라고요.]<br /><br />냉장고 청소는 베이킹 소다와 구연산, 식초만 있으면 손쉽게 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킹 소다하고 구연산을 1대 1로 일단 넣어주는 거예요. 구연산에는 소독의 효과가 있어요.<br /><br />정기적으로 2주나 3주에 한 번 내부 구석구석을 닦는 게 가장 좋지만, 여건이 안되면 살균된 행주에 구연산 등을 묻혀 수시로 닦아만 줘도 청결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.<br /><br />손잡이는 문을 여닫으면서 가장 많이 오염되는 부분이라 항상 신경 써야 합니다.<br /><br />육류나 생선은 가정마다 소비하는 양에 따라 적당히 나눠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.<br /><br />또 냉동실에 보관한 재료라도 일단 성에가 낀 경우는 재료의 맛이나 신선도가 변했을 가능성이 커 아깝더라도 버리는 게 바람직합니다.<br /><br />무덥고 습한 날씨에 냉장고는 절대 진리가 아닙니다.<br /><br />먹을 만큼만 조금씩 사서 짧게 보관하고 바로 조리해 먹는 지혜가 어느 때보다 필요합니다.<br /><br />YTN 박신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70200490520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