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여야는 물론 국회의장까지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는 방안을 추진해 20대 국회 초반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가 최대 이슈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과거에도 여러 차례 특권을 내려놓겠다고 했지만 슬그머니 없던 일이 되곤 했는데 이번에는 어떨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최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20대 국회는 시작부터 친인척 보좌진 채용으로 시끄럽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인지 여야 모두 국회의원 특권을 내려놓는 방안을 잇달아 쏟아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먼저 새누리당은 범죄 혐의를 받은 의원들이 법망을 피하는 수단으로 악용됐다는 비판을 받는 불체포 특권을 없애겠다고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[박명재 / 새누리당 사무총장 : 72시간 안에 표결이 안 되면 그 후에 처음으로 개최되는 본회의에 자동 상정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.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소속 의원들이 법안 발의를 통해 특권 내려놓기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원혜영 의원은 "국회 본회의에 4분의 1 이상 무단결석하면 회의수당 전액을 삭감하는 내용의 국회의원수당법 개정안을 발의했고 백혜련 의원은 보좌진 보수를 유용하면 처벌하는 이른바 국회의원 갑질 금지 법안을 발의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당도 안철수 전 대표가 지난 22일 국회 대표연설에서 특권 내려놓기 추진을 위한 국회 차원 기구 구성을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정세균 국회의장은 여야 3당 원내대표와 만나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관련 의장 자문기구를 설치하기로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[정진석 / 새누리당 원내대표 : 과거에도 국회가 개원할 때 의원 특권 내려놓기 항상 나왔던 주제인데 실천이 안 됐잖아요. 이번만큼은 3당이 함께 고민하는 문제니까 얘기해볼 참이에요.]<br /><br />국회의원 특권문제는 시간이 지나면 슬그머니 없던 일로 되곤 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불체포 특권 제한 법안은 지난해 1월 새누리당이 제출했으나 상임위에서 제대로 논의되지 못하고 19대 국회가 종료되면서 폐기됐습니다.<br /><br />YTN 최재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70105575578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