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우리나라 썰매 대표팀은 지난겨울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세계 정상의 자리를 다투는 위치에 올라섰습니다.<br /><br />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까지 바라보고 있는 썰매 대표팀이 마음껏 훈련할 수 있는 스타트 훈련장이 문을 열었는데요.<br /><br />허재원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섭씨 30도에 육박하는 한여름.<br /><br />꽁꽁 언 얼음판을 마음껏 지치는 봅슬레이 선수들의 발걸음에는 힘이 넘칩니다.<br /><br />[원윤종 / 봅슬레이 국가대표 : 믿어지지가 않아요. 이런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다는 게 꿈만 같고. 아직 얼떨떨하고 적응이 안 되지만 이렇게 좋은 환경이 주어진 만큼 (더 열심히 해야죠.)]<br /><br />지금까지 바퀴가 달린 썰매를 타고 실외도로에서 스타트 훈련을 해온 봅슬레이·스켈레톤 대표팀.<br /><br />이제 한여름에도 얼음판 위에서 스타트 훈련을 하고 싶다는 작은 꿈을 이루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사계절 활용이 가능한 스타트 훈련장이 완공되면서 썰매 대표팀은 매년 여름 다른 나라의 훈련장을 전전해야 하는 불편을 덜게 됐습니다.<br /><br />길이가 97m에 달하는 스타트 훈련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썰매 종목이 열릴 슬라이딩센터의 스타트 지점과 정확하게 같은 구조로 설계됐습니다.<br /><br />스타트 기록이 전체 성적의 절반 이상을 좌우하는 종목의 특성상, 평창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우리 대표팀에게는 더없이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[윤성빈 / 스켈레톤 국가대표 : 외국에 나가게 되면 시차 적응이나 음식 먹는 것도 (불편한데), 최적화된 상태에서 가장 중요한 훈련을 할 수 있는 게 (좋습니다.)]<br /><br />우레탄 바닥에서 스타트 훈련을 한 것과 비교하면 부상 우려가 없다는 장점 덕에 100% 기량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체력 보강에 전념해온 대표팀은 이제 아이스 스타트 훈련장에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YTN 허재원[hooa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6063023434128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